SK하이닉스. 사진=한국경제신문
SK하이닉스. 사진=한국경제신문
중국판 챗GPT, '딥시크' 쇼크에 31일 장 초반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과 전력기기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반면 AI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들은 동반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8500원(8.37%) 하락한 20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특히 10%대 낙폭으로 출발해 개장 직후 11.86%까지 하락폭을 키웠다.

한미반도체(-5.72%), 디아이(-5.49%) 등 반도체주와 AP시스템(-6.27%), 오로스테크놀로지(-2.84%) 등 반도체장비 관련 종목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이는 중국 AI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거대 기술기업의 AI와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는 소식에 미국 AI주는 물론, 전세계 AI주에 미친 영향 때문이다.

앞서 뉴욕 증시에서도 이 같은 우려에 엔비디아가 17% 급락하는 등 AI 반도체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카카오(7.41%), NAVER(6.37%), 더존비즈온(4.70%) 등 AI 서비스 업체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