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외 출장에서 귀국한 이 의원은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심히 송구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이 의원의 아들 A씨는 강남 주택가에서 ‘던지기’ 방식의 숨겨진 액상 대마를 찾다가 시민의 신고로 적발됐다. 숨겨진 액상 대마(5g 상당)를 찾다가 시민이 신고하자 현장을 떠났다.
이 의원은 “잘못이 있다면 응당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며 “경찰의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CCTV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이 씨의 신원을 파악했고 한 차례 소환조사도 했다.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 이씨의 신병 처리 방침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철규 의원은 경기경찰청장 출신으로 경찰 조직 내 2인자인 치안정감을 역임한 경찰 고위 간부 출신이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강원 동해·삼척에서 당선한 후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 내리 3선을 했다. 22대 국회에선 지난 2023년 6월 당 중앙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청년 마약 확산 방지 캠페인에 참여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