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외치며 재집권에 성공했지만 지금 분위기는 정반대다.
유권자들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지속된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상승에 지쳐 트럼프에게 표를 던졌지만 불과 두 달 만에 미국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에 흔들리고 있다.
자해적 관세정책은 증시 조정과 인플레이션 불안을 더욱 키웠고 핵심 지지층인 러스트벨트마저 관세정책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오랜 동맹국인 캐나다와 유럽도 등을 돌렸다. 세계 곳곳에서 ‘반(反)USA’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는 전쟁을 부추기고 핵무기 경쟁을 가속화하며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의 종말을 예고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다.
트럼프는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앞으로 더 많은 변화와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미국의 부를 되찾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트럼프 소용돌이가 전 세계를 뒤집는 사이 한국도 격변의 한가운데 서 있다. 탄핵 심판을 앞둔 정국은 긴장감이 고조되며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다.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두 나라가 각기 다른 위기를 맞고 있지만 정치적 불안이 경제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놀랍도록 닮아 있다.
정채희·김영은 기자
[커버스토리 : 혼돈의 미국 그리고 한국]
“바보야 문제는 경제였잖아”…MAGA는 어디에 [혼돈의 미국 그리고 한국①]
반트럼프, 반USA…트럼프가 불지핀 분열 [혼돈의 미국 그리고 한국②]
韓 대규모 투자에도 타격 불가피…美 협상카드 없는 관세전쟁 [혼돈의 미국 그리고 한국③]
지연되는 탄핵 정국, 갈피 못잡는 한국 경제 [혼돈의 미국 그리고 한국④]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