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이날 중 주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55% 수준이다. 사진은 이날 산청 산불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펼치는 헬기.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이날 중 주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55% 수준이다. 사진은 이날 산청 산불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펼치는 헬기.
이틀째 계속되는 경상남도 산청군 산불로 2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기존 7개 마을에 이어 8개 마을에 추가로 대피령을 내린 상황이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2명이 사망자가 발생했다. 2명은 고립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3시 26분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한 산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헬기 41대와 차량 등 장비 121대, 인력 1344명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작업이 더뎌지는 상하ㅗㅇ이다.

관계당국은 이날 오후 3시쯤 시천면 송하·내공·외공·중태·후평·반천·불계·신천 등 8개 마을 주민에게 추가로 대피령을 내렸다.

앞서 전날에도 당국의 조치에 따라 국동·점동·원리·서신·서촌·동신·중산 등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한 상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