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지난해 9월~올해 2월)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한화(97건)였다. 공급 가구 수는 1091가구로, 하자 판정 인정 비율은 8.9%였다.
이어 현대건설(81건), 대우조선해양건설(80건), 한경기건(79건), 삼부토건(71건) 순이었다.
지난해 시공 능력 평가 10위 안에 든 건설사 중에선 현대건설을 제외하고 대우건설(14위)이 최근 6개월간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5년(2020년 3월~올해 2월) 누계 기준으로 집계하면 GS건설(1458건, 세부 하자 수 기준)이 1위를 차지했다. 하자 판정 비율은 4.0%였다.
계룡건설산업(603건)과 대방건설(507건), 대명종합건설(349건), 에스엠상선(322건)이 그 뒤를 이었으며, 지난해 10월 3차 발표 당시 순위와 유사했다.
대우건설(6위)과 현대엔지니어링(9위), 현대건설(10위), 롯데건설(19위)도 20위 권 내 위치했다.

한편 하심위는 지난해 4663건의 하자 분쟁사건을 처리(하자 심사, 분쟁 조정, 재정 포함)했으며, 2020년부터 연간 4500여 건의 사건을 처리했다.
지난해 하자심사 건수는 총 1774건으로 이 중 1399건이 하자로 판정돼 하자 판정 비율은 78.9%로 나타났는데, 하자 판정 비율은 2020년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다.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을 살펴보면, 기능 불량(15.2%), 들뜸 및 탈락(13.8%), 균열(10.3%), 결로(10.1%), 누수(7.1%), 오염 및 변색(6.6%) 순으로 집계됐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국민의 알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가 품질개선을 도모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하자 관련 자료를 지속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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