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선 씨의 2024년 KB증권의 ESG팀 애널리스트 재직 시절 모습. 사진=이승재 기자
정예선 씨의 2024년 KB증권의 ESG팀 애널리스트 재직 시절 모습. 사진=이승재 기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차남 정예선 씨가 최근 KB증권에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의 동생이다.

재계에 따르면 정 씨는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2024년 2월 KB증권에 입사해 ESG리서치팀 소속 애널리스트로 재직하다가 1년여만에 퇴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씨는 1996년생으로 올해 29세다. 정 씨는 형인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경제학과)과 누나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이사(철학과)와 같은 연세대 동문이다.
정 씨의 KB증권 퇴사로 재계는 그의 향후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의 경우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육군ROTC로 입대해 중위로 전역한 뒤 크레디트스위스(CS) 인턴, 동아일보 인턴기자를 거쳐 27세이던 2009년 현대중공업 재무팀 대리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입사 반년 만에 미국 유학길에 올라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하고 2011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한국지사에서 컨설턴트로 1년 9개월간 근무한 뒤 현대중공업 부장으로 재입사해 그룹 요직을 거치며 커리어를 쌓았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