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을 향한 혁신 전략 모색
[한경ESG] 나우
2008년 시작된 이 아카데미는 지금까지 1065명의 동문을 배출했으며, 국내 대표 기후변화 대응 최고위과정으로 자리잡았다. 과정은 △기후환경외교 △기후금융 △탄소시장 △글로벌 기후 규제 △에너지 전환 등 기후 분야 핵심 주제를 포괄한다. 각 분야 전문가 및 글로벌 석학이 강연에 참여해 정책·산업 전환 전략을 공유한다.
주요 연사로는 이회성 전 IPCC 의장, 한화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헨리 곤잘레스 녹색기후기금(GCF) 부사무총장, 정기용 기후변화대사 등이 포함됐다.
이번 과정은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활용한 탄소중립 행사로 운영된다. 참가자 이동, 에너지 사용 등에서 발생한 온실가스를 정량화해, 기후변화센터가 추진한 캄보디아 클린스토브 보급 사업을 통해 확보한 탄소 크레딧으로 상쇄한다.
최재철 이사장은 개원식에서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서 기후위기가 가장 시급한 위험으로 지목됐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기후 대응 역량을 강화할 적기”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아카데미가 기후위기를 관통하는 핵심 이슈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규완 기후변화센터 지식네트워크팀장은 “각계 리더 간 지식 교류를 통해 공동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기후정책 협력과 민관 연대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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