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챠챠챠는 'Challenge(도전), Chance(기회), Change(변화)'의 앞글자 Cha(챠)를 조합한 이름으로,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시도하며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챠챠챠 5기 Part1에 선발된 참가자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여, 프로그램의 취지와 방향성을 공유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선배 기수와의 토크콘서트 ▲운영위원과의 토크콘서트 ▲5기 참가자들의 자기소개 및 실패 이야기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토크콘서트에서는 이전 기수 참가자들이 챠챠챠를 통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솔직하게 나눴다. 민소혜(4기) 참가자는 “사회가 말하는 정해진 길을 따라가며 미처 마주하지 못했던 나의 밑바닥을 챠챠챠를 통해 처음으로 들여다볼 수 있었다. 내가 진짜 원하는 일, 내가 진짜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된 계기였다”며 챠챠챠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말했다. 고연주(4기) 참가자는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시간과 돈의 여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해내고자 하는 내 의지와 진심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5기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조언을 건넸다.
이어진 두 번째 토크콘서트에서는 운영위원들이 지난 5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챠챠챠의 의미와 참가자들에게 기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는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 ▲㈜서울토이 김성수 대표이사, ▲어피티 박진영 대표, ▲서울대학교 이찬 교수, ▲유쾌한반란 박새아 상임이사가 함께했다.
김경일 교수는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는 오래 살기 때문이다. 앞으로 인간의 수명은 100세를 넘어 140세까지 늘어날 것이다. 그 긴 시간을 하고 싶은 일 없이 살아간다면, 삶이 괴로울 수밖에 없다”며 “과거의 정답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고민하고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새아 상임이사는 “챠챠챠가 자신을 탐색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과정이 힘들고 지칠 때는 우리가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줄 테니 여러분은 마음껏 시도하고, 실패하라.”라며 진심 어린 당부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각자 생각하는 ‘실패’의 이미지를 공유하고, 챠챠챠를 통해 얻고 싶은 것과 앞으로의 각오를 나눴다.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던 나의 체온을 높여 줄 기회로 만들고 싶다”, “실패를 장애물이 아닌 디딤돌로 삼고 싶다”, “나만의 색을 찾아가고 싶다” 등, 각자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이어졌다. 챠챠챠 5기 김성수 참가자는 “하고 싶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웅크리고 회피하고 숨어있는 일상을 반복했다.”라며 “긴 터널을 지나 ‘실패, 성공 그 이상의 시도’를 말하는 챠챠챠를 만나 다행이다. 챠챠챠가 끝났을 때는 있는 그대로의 실패를 껴안는 내가 되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챠챠챠 5기 Part1 참가자들은 앞으로 두 달간 최대 160만 원의 활동지원금을 받으며 자신들의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이후 5월 24일 개최되는 ‘하고 싶은 일’ 발표회를 통해 Part2에 진출할 최종 10개 팀이 선정되며, 이들은 최대 1,000만 원의 지원금과 함께 교육, 멘토링, 컨설팅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아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행사 마무리에서 유쾌한반란 고정우 팀장은 “시도해 본 경험이 삶을 다채롭게 만든다. 앞으로 실패를 온전히 마주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챠챠챠 5기 참가자들의 ‘하고 싶은 일’ 찾기 여정은 유쾌한반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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