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케이뱅크가 지난해 8월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상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이다.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원·최장 10년까지 사업운영 자금을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올 3월 발표한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 출시 이후 공급 확대에 한층 속도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선순위와 후순위 모두에서 신규 대출은 물론, 대환 대출도 가능하다.
이용고객의 업종 분포를 보면 서민경제와 밀접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 중장년층 비중이 81%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비중이 31%를 기록했다.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수요층을 중심으로 금융 애로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케이뱅크가 취급한 개인사업자 물적담보대출의 평균금리는 연 3.78%로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 평균금리(4.78%)보다 1%포인트 낮았다.
전체 대출 가운데 80%는 신청 후 3일 이내에 심사가 완료됐으며 90%는 실행까지 10일 이내에 마무리됐다. 신청 하루 만에 심사와 실행을 완료한 사례도 전체의 5%를 차지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이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로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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