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전날 장 대표가 객관적 사실을 호도하고 극우 논리로 무장한 채 제주4·3을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으로 그려 역사 왜곡 비판을 받는 영화 ‘건국전쟁2’를 관람했다”고 규탄했다.
도당은 “영화 관람 취소를 요구한 제주도민의 목소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외면한 인면수심의 행태”라며 “당대표가 제주4·3을 왜곡한 영화를 공개적으로 관람하는 것이 국힘이 말한 4·3의 완전한 해결인가”라고 비판했다.
도당은 “최근 들어 반복되고 있는 극우세력의 역사 부정과 혐오 조장에 대해 제주도민은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도당은 4·3을 폄훼·왜곡하는 세력에 단호하게 맞서 4·3의 정의롭고 완전한 해결의 그날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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