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에 따르면 최근 커피 소비 트렌드는 ‘가성비’와 ‘대용량’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 가운데 빙그레는 커피 전문점의 인기 규격인 톨(Tall) 사이즈와 유사한 350mL 용량을 적용한 ‘아카페라 사이즈업’ 제품군을 선보이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텀블러를 형상화한 용기로 설계해 휴대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높인 점도 특징이다.
이번 라인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최근 추가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다. 해당 제품은 디카페인 원두 제조 방식인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Swiss Water Process)’를 적용했다.
화학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물과 활성탄을 이용해 카페인을 99.9%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커피 본연의 깊고 풍부한 풍미와 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카페인에 대한 부담을 낮춰 민감한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빙그레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최근 확대되고 있는 디카페인 커피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맛과 기능’을 동시에 잡은 제품으로 포지셔닝했다는 평가다.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현재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연유라떼,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아메리카노에는 브라질산 원두를, 라떼 제품군에는 콜롬비아산 원두를 사용해 제품별 풍미를 차별화했다. 특히 라떼류에는 국내산 우유를 담아 한층 부드러운 맛을 강조했다.
또한 기존 제품 대비 아메리카노는 카페인을 30~50% 낮추고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는 당 함량을 줄여 보다 깔끔하고 균형 잡힌 맛을 구현했다.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출시 이후 20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다양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최근 커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선보인 전략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 확장을 통해 RTD 커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빙그레 ‘아카페라’는 국내 냉장 페트 커피 시장 1위 브랜드다. 그동안 아카페라는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꾸준히 새 제품들을 선보여 왔다. 이를 통해 매년 수많은 경쟁자들이 새 무기를 갖고 등장하는 페트 커피 시장에서도 계속 ‘최강자’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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