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한 교수가 전하는 현대제철 자소서 핵꿀팁


<현대제철 대졸 신입사원 자소서 항목>

1. 자신의 성장과정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200자 이내)


2. 본인 성격의 장단점을 서술해 주십시오.(200자 이내)


3. 현대제철에 지원하게 된 동기 및 포부를 서술해 주십시오.(500자 이내)


4. 해당 직무를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며,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했는지 경험·전공 등을 연계해 서술해 주십시오.(500자 이내)


5.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가치(고객 최우선·도전적 실행·소통과 협력·인재존중·글로벌 지향) 중 한 가지를 선택, 자신을 PR해 주십시오.(500자 이내)


6. 자신의 경험 중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이며, 그 일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서술해 주십시오.(500자 이내)


200자 짜리 두 문항이 다른 기업에 비해 특이하다. 지원자들은 이 두 문항에서 특별한 의도를 찾으려고 하지만 사실 큰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면접의 기본 자료 정도로 생각하고 쓰면 되겠다. 3번 문항부터 알아보자.


▷ 3번 문항 : 회사 지원동기와 함께 포부를 묻는 항목이다. 현대제철 안에서 커갈 수 있는 지원자의 능력과 역량을 보겠다는 의도다. 중공업 분야는 다른 업종보다 다소 보수적인 특성이 있다. 따라서 아직까지도 회사 중심의 지원동기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적 직무지원동기와 직무에 따른 비전 등의 서술에 익숙한 최근의 지원들에게는 낯설 수도 있다. 현대제철 자소서의 서술 방향은 회사·단체 등의 측면에 주로 맞춰져야 할 것이다.


▷ 4번 문항 : 해당직무에 대한 지원동기로, 직무 중심의 채용 트렌드를 보여주는 문항이다. 주의 할 점은 ‘전공 성적이 뛰어나기 때문에 준비된 인재’라는 식으로 서술하는 것이다. ‘전공 지식을 갖춘 현장에 맞춰진 인재’라는 점을 강조하는 게 더 나은 전략일 수 있다.



당진
강은구기자 egkang@hankyung.com
2014.1.22
당진 강은구기자 egkang@hankyung.com 2014.1.22



▷ 5번 문항 : 대부분 고객 최우선이나 인재존중 등 회사적 가치보다는 실천력, 소통능력, 글로벌에 대한 이해 등의 가치를 선택할 것이다. 선택 항목에 대한 자신의 에피소드를 잘 정리해서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 경향에서 벗어나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고객 최우선을 단순 CS의 개념으로 보기보다는 사용자 중심으로 바꿔보거나 인재존중을 ‘평소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아는 인재’라는 식으로 재해석하는 것도 좋다. 일반적 키워드로 빤하게 접근하기보다는 나름의 해석을 바탕으로 다른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차별화한 서술이 나올 수 있다.


▷ 6번 문항 : 경험 중심형 자소서 문항이다. 힘든 일에 대한 극복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항목인 것으로 보인다. 힘든 일에 대한 극복 의지와 그에 따른 합리적 과정 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어필해야 한다. 면접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 등에 대해 다시 물어볼 수도 있다.


글 이시한 전주대 객원교수/ 이시한닷컴 대표

정리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DB




[현대차그룹 공채] 현대제철 자소서 문항 분석·작성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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