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한 자소서 작성. 수천, 수만 명의 자소서 중 인사담당자 눈에 띄는 자소서는 무엇일까? 채용설명회에서 만난 인사담당자들이 말한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어 보자.



SK·CJ·LG 인담의 말에서 찾은 자소서 작성 꿀팁!




SK텔레콤 "비슷한 경험? 어떻게 느꼈는지가 중요해"

“서류전형에서는 학교, 학점 외에는 어떠한 기입사항이 없는 만큼 자기소개서를 통해 자신을 다각도로 설명해야합니다. 자기색깔이 분명한 자기소개서가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공채마다 수 천 개가 넘는 자기소개서를 보면 누가 누군지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비슷한 내용이 많습니다. 대학생이기 때문에 경험의 폭이 크게 다르진 않겠지만 경험을 통해 배우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올 수 있겠죠.”


CJ푸드빌 "회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라"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 기억하시죠?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덕선이 정환이 아닌 택이를 남편으로 선택한 것이 납득이 됩니다. 두 주인공 모두 덕선을 좋아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택이의 행동때문이죠. 역량과 자세가 안 된 지원자를 골라내는 것은 쉽습니다. 문제는 역량, 자세 모두 갖춘 지원자 중에 진짜를 고르는 것입니다. 진정성을 담아 우리 회사를 정말 좋아하고 히스토리, 직무를 면밀하게 파악하세요. 그리고 이것을 자신의 아르바이트 경험과 연결해 표현하시면 됩니다.”


LG하우시스 "전공, 제품, 자신의 강점을 보여줘"

“전공에 대한 관심과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본 제품의 장단점, 그리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와 그것을 왜 잘하며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언급해야 합니다. 이렇게 자소서에 쓴 내용은 면접에 가서 다시 한 번 면접관에게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