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평균 시급 1위 ‘세종시(9199원)’···전국 평균 시급 대비 262원↑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전국 광역시도별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을 조사한 결과, 세종특별자치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아르바이트 시급이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919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62원이 높았다.

알바몬이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9개월간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각 광역시도별 아르바이트 시급 빅데이터 140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세종특별자치시(9199원)’였다. 이어 ‘서울특별시(9038원)’, ‘제주특별자치도(8959원)’, ‘경기도(8910원)’, ‘충청남도(8861원)’, ‘충청북도(8809원)’, ‘강원도(8798원)’, ‘울산광역시(8773원)’, ‘인천광역시(8768원)’, ‘부산광역시(8765원)’ 등도 비교적 시급이 높은 곳으로 꼽혔다.

이어 광역시도 가운데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곳은 ‘전라북도(8585원)’였으며, ‘경상북도(8627원)’, ‘전라남도(8628원)’, ‘광주광역시(8673원)’도 낮은 편이었다.

또한, 올 1~3분기 알바몬에 등록된 시급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전국 평균 시급은 8937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07원(7.9%)이 올랐다. 전국에서 평균 시급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은 ‘충청북도(9.7%, 852원)’였다. 이어 ‘경상북도(9.3%, 805원)’, ‘대구광역시(9.2%, 805원)’, ‘전라남도(9.2%, 791원)’에서 9% 이상의 높은 시급 증가율을 보였다.

업·직종별 아르바이트 시급을 집계한 후, 광역시 순위를 매겼을 때 가장 많은 업·직종에서 1위를 기록한 곳도 ‘세종시’였다.

세종시는 알바몬이 제공하는 총 13개의 업·직종 대분류 카테고리 중 3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세종시의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병원·간호·연구(1만275원)’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문화·여가·생활(9071원)’, ‘외식·음료(8852원)’도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평균 시급이 높은 업·직종이었다.

또한, 부산광역시는 ‘미디어(1만251원)’, ‘운전·배달(1만406원)’ 2개의 업·직종에서, 서울특별시는 ‘사무직(9261원)’, ‘서비스(8963원)’ 2개 업·직종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과 1위 광역시도 간의 평균 시급 차이가 특히 컸던 업·직종은 ‘교육·강사’ 업·직종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시급 1만1528원과 ‘강원도(1만3968원)’와 무려 2440원 차이를 보였다. ‘디자인’ 업·직종은 전국 대비 ‘충청남도(1만897원)’의 평균 시급이 1401원이 높았다. 또 ‘생산·건설·노무’ 아르바이트는 전국 평균보다 ‘전라남도(9674원)’가 894원을, ‘병원·간호·연구’는 ‘세종시(837원)’가 더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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