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구직자 10명 중 4명, ‘올해 공무원 시험 응시하겠다’


[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구직자·직장인 2201명을 대상으로 ‘2020년 공무원 시험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공무원 시험을 볼 것’이라는 응답자가 44.4%로 나타났다. 공무원 시험을 본다는 비율은 대학생에서 47.5%, 구직자 중에는 58.7%였다. 직장인 30.3%도 ‘올해 공무원 시험을 볼 것’이라 답했다


20~30대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주요 이유는 ‘정년보장’과 ‘복지·근무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답변이 75.1%로 높았다. 다음으로 ‘복지·근무환경이 좋아 보여서(39.4%)’, ‘노후 연금을 받기 위해서(36.5%)’, ‘정시퇴근할 수 있어서(27.8%)’, ‘공무원이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서(13.4%)’, ‘출산·육아휴직 사용이 사기업 대비 수월해 보여서(11.4%)’라는 순이었다.


준비하는 시험 중에는 ‘9급 공무원 시험(74.3%)’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높게 조사됐다. 이어 ‘7급 공무원 시험(13.3%)’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높았다. 공무원 시험 준비는 ‘온라인 강의(74.8%)’, ‘독학(34.2%)’, ‘오프라인 강의(27.4%)’ 순으로 준비한다고 답했다. 하루 평균 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시간은 5.2시간으로 집계됐다. 20대는 평균 5.8시간 공부한다고 답해 30대(평균 4.6시간)보다 하루 평균 공부시간이 길었다.


시험 준비는 최대 2년을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공무원 시험은 최대한 얼마나 도전할 계획인가 조사한 결과, ‘최대 2년까지’라 답한 응답자가 43.0%로 나타났고 ‘최대 3년까지’는 25.5%였다. ‘합격할 때까지’ 도전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17.4%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였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은 시험을 준비하며 ‘치열한 경쟁’이 가장 힘들다고 답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치열한 경쟁’이라 답한 응답자가 5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부가 어렵고 잘 안 된다(48.5%)’, ‘일 년 중 시험 기회가 적다(32.1%)’, ‘채용 규모가 크지 않다(30.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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