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2022학년도 신입생 19만 8458명 모집… 간호·보건, 국방 분야 등 선발 인원 늘어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 전국 135개 전문대학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2022학년도 전문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대한 주요사항을 16일 발표했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전국 전문대학은 2022학년도에 전체 19만 8458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는 2021학년도 20만 8327명보다 9869명(4.7%) 감소한 수치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78.9%인 15만 6543명으로, 전 학년도 16만 2126명(77.8%)보다 5583명 줄었다. 정원 외 모집인원도 4만 1915명(전제 모집인원의 21.1%)으로 전 학년도 4만 6201명보다 4,286명이 감소했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전체 모집인원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정원 내외 모집인원 모두 감축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모집 시기별로는 전문대학은 수시모집 시기에 134개교에서 17만 5398명(전체 모집인원의 88.4%)를 선발하고, 정시모집 시기에는 전국 135개교에서 2만 3060명(전체 모집인원의 11.6%)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은 각각 전 학년도보다 4088명, 5781명 줄어든 17만 5398명, 2만 3060명을 선발한다. 전문대학은 수시모집을 2회 나누어 실시하는데, 수시모집 1차에서는 전 학년도보다 1210명 많은 13만 7707명을 선발하고, 수시모집 2차에서는 전 학년도보다 5298명 적은 3만 769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방법별로는 일반전형(정원 내) 6만 2207명, 정원내 특별전형은 9만 4336명, 정원외 특별전형 4만 1915명을 각각 선발한다.


전공별로는 간호·보건 분야에서 4만 5449명을 선발해 전체 모집 인원의 22.9%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다. 이어 기계·전기전자 분야 3만 8941명(19.6%), 호텔·관광 분야 3만 2300명(16.3%), 회계·세무·유통 분야 1만 5337명(7.7%), 외식·조리 분야 1만 3138명(6.6%) 순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전공별 모집인원이 대부분 감소한 가운데 간호·보건, 연극·영화·방송·응용예술, 생활체육, 실용음악, 국방 분야에서는 전 학년도 대비 모집인원을 늘려 선발한다.


선발 유형별로는 수능과 면접 위주의 선발 비율이 늘고, 서류와 학생부, 실기 위주 선발은 줄어든다. 전문대학은 학생선발 시 주된 선발 자료를 학생부로 해 선발하는 학생부 위주 전형을 통해 전체 인원의 68.8%인 13만 6443명을 뽑는다. 또 면접 위주 2만 4512명(12.4%), 서류 위주 2만 2699명(11.4%), 수능 위주 7581명(3.8%), 실기 위주 7223명(3.6%)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능 위주는 전 학년도 7402명 보다 179명(2.4%)이 증가했고, 면접 위주는 전 학년도 2만4287명보다 225명(0.9%)이 늘었다. 반면 서류와 학생부, 실기 위주 선발 인원은 각각 전 학년도보다 12.1%, 3.5%, 23.7% 감소했다.


2022학년도 전문대학의 모집일정은 예년과 같이 수시모집은 2회(차)까지 운영하고 정시모집의 경우는 한 차례만 실시한다. 원서 접수 일정도 학생·학부모가 쉽게 기억하고 충분히 진로·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운영될 계획이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202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과 유의사항 등은 전문대학 포털과 홈페이지에 게재해 학생과 학부모, 고교 진학지도교사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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