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동역세권 일대에 청년·중장년 위한 복합시설 ‘창동 아우르네’ 10월 개관

△서울시 창동 아우르네 로고디자인 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한 로고디자인 작품. 당선작은 창동 아우르네 복합시설의 건물 외부 간판, 안내판, 명함, 사무용품 등 각종 홍보물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서울시)



[한경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서울시가 청년과 중장년 모두를 위한 취·창업 및 일자리 창출 거점시설로 창동역세권 일대에 건립 중인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을 10월 개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창동 아우르네(Aurne)’라는 이름으로 조성될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고, 창업가·문화예술인 등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한 주거시설이 한 건물에 조성되는 복합시설이다.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9월 말 공사를 마무리해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5층(연면적 1만7744㎡) 규모로 △청년 창업공간(창업 고도화센터) △청년 창업가·예술가를 위한 주거지원시설 △중장년 세대 취·창업 및 인생이모작 지원시설(50+북부캠퍼스) △동북권 NPO 지원센터가 한 데 들어선다.


‘아우르네’라는 건물명은 우리말 ‘아우르다’와 재생·부활의 의미인 ‘르네상스’를 결합해 ‘일자리 창출 시설을 한데 아우르고 지역경제의 재생과 부흥을 만드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 또 문화와 예술을 넘어 건축ㆍ과학 등 사회 전반의 새로운 바람을 가져왔던 중세 르네상스처럼 서울 동북권 지역경제 부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도 있다.


서울시는 시민이 만든 참신한 명칭을 제안받기 위해 진행한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명칭 공모전’(3.5.~18.) 결과 743:1의 경쟁을 뚫고 아우르네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공모전에는 총 743개 작품이 응모됐으며, 2차례 전문가 심사와 시민 선호도 조사(엠보팅)를 거쳐 3개 수상작(1등 당선작 1작품, 가작 2작품)을 선정했다.


이어 올 5월 19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했던 창동 아우르네 로고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지난 23일 시민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1등 당선작은 창동 아우르네 복합시설의 건물 외부 간판, 안내판, 명함, 사무용품 등 각종 홍보물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새로 이름 지어진 ‘창동 아우르네’는 서울 동북부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공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 이름에 걸맞게 청년, 중장년층 등 세대를 아우르는 창업지원공간이 될 수 있도록 9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월 개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in5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