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받은 직장인 중 18.9%는 앞으로의 계획으로 퇴사까지 고려하고 있었다. 직장인 4명 중 3명은 ‘회사지침에 따르겠다’, ‘계획이 없다’ 등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연장이 중단된 이후 계획이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크루트가 직장인 631명을 대상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다는 직장인은 17.4%였다. 업종별로는 ‘여행·숙박·항공(42.1%)’ 재직자의 수령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정부는 여행·관광·항공업계 등 코로나19로 크게 타격을 입은 업종에 대해 3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했다. 지급 기간은 최장 6개월로 곧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실직 사태를 포함한 ‘9월 위기설’이 돌기도 했다.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은 9월부터 무급휴직을 신청한 상태다.
이들에게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연장이 중단될 경우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 물어보자, ‘회사 지침에 따를 것(43.9%)’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30.7%)’, ‘해고(9.9%)’, ‘자발적 퇴사(9.0%)’, ‘육아휴직(6.1%)’ 순의 답변이 이어졌다.
고용유지지원금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76.5%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달 5일 정부는 지급 기간을 최대 60일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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