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62% '추석 연휴에도 일한다'…추석 근무 수당? “없어요”



[한경 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직장인과 알바생 절반은 올 추석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은 추석연휴에 근무하며 별도의 수당 없이 평소와 같은 급여를 받는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과 알바생 3271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6.8%가 추석연휴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에 근무한다는 응답은 알바생이 62.9%로 직장인 44.5%에 비해 18%p 가량 높게 집계됐다. 특히 서비스 계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추석연휴 근무 비율이 높았다.


먼저 알바생의 경우 ‘매장관리(71.8%)’에 이어 ‘서비스업(69.0%)’직종에서 추석연휴에 근무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직장인도 ‘서비스(58.2%)’직무에서 추석연휴에 근무한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홍보·마케팅(48.5%)’직무가 2위에 올랐다.


한편 추석연휴에 근무하는 근로자 중 절반은 별도의 수당 없이 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 근무에 따른 추가수당이 있는지’ 묻자 직장인 45.9%, 알바생 54.2%가 ‘별도 수당 없이 평소와 같은 급여를 받는다’고 답했다. ‘추석근무에 따른 추가수당이 있다’는 답변은 직장인 42.3%, 알바생 24.0%였다.


이들 근로자들이 추석연휴에도 근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추석에도 회사·매장이 정상영업해서(71.2%, 복수응답)’였다. 이어 ‘코로나19로 귀향 또는 친척집에 가기 어려워서(22.6%)’와 ‘추가수입을 올리기 위해서(22.6%)’ 근무한다는 답변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외에 ‘대체인력을 구하지 못해서(17.3%)’와 ‘연휴 기간 당직·특근 일정이 잡혀서(9.9%)’ 어쩔 수 없이 근무한다는 답변 등이 있었다.


추석연휴 중 알바생과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근무하는 날을 묻자, ‘9월 30일 수요일(63.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10월 2일 금요일(60.0%)’, ‘10월 1일 목요일(43.1%, 추석 당일)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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