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4명 “투잡 의향 있다”…배달·세포마켓 운영·유튜버 등 언택트 업종 선호


[한경 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직장인 5명 중 4명은 투잡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투잡으로는 ‘서비스직’이 가장 많았고, 유튜버, 쇼핑몰·SNS세포마켓, 배달·택배·대리운전 등이 있었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642명을 대상으로 투잡 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84.1%가 투잡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혼(78.5%)’보다 ‘미혼(86.0%)’ 직장인 그룹에서 투잡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높았다. 연령대 별로는 ‘20대(86.5%)’가 가장 높았고, ‘30대(86.0%)’, ‘40대 이상(76.3%)’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투잡을 조사한 결과 전체 1위는 ‘서비스직’이 꼽혔다. 2위부터는 연령대 별로 차이를 보였다. 먼저 20대에서는 서비스직에 이어 ‘유튜버(31.7%, 복수응답)’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2위에 올랐다. 30대는 ‘쇼핑몰·SNS세포마켓(30.8%)’,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배달·택배·대리운전 등 O2O서비스(20.8%)’을 2순위로 꼽았다.


직장인들이 투잡을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추가 수입을 벌기 위해서(85.6%, 복수응답)’였다. 이외에 ‘평소 흥미를 가지고 있던 일을 해보기 위해(17.0%)’와 ‘퇴근 후 시간이 남아서(16.5%)’, ‘자기계발/취미생활의 일환으로(13.7%)’, ‘창업 등 새로운 커리어 준비를 위해(13.7%)’ 등의 이유가 있었다.


한편 직장인 중 73.1%는 투잡을 해도 투잡 여부를 회사에 알리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직장인들이 투잡 사실을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은 이유는 ‘업무에 소홀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60.3%, 복수응답)’가 가장 높았다. 이어 ‘사생활을 알리고 싶지 않아서(55.4%)’,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26.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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