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 스타트업 CEO
신승우 레지에나 대표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레지에나(Reziena)는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피부관리를 즐길 수 있는 홈케어 기술을 연구하는 뷰티테크 스타트업이다. 신승우(44) 대표는 LG전자의 홈 뷰티기기 ‘프라엘(Pra.L)’ 기획·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탄탄한 회사와 경력을 두고 스타트업을 창업한 계기를 묻자 신 대표는 “뷰티업계에는 분명 해결되지 못한 니즈들이 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그러한 니즈에 대한 새로운 시도나 기획이 어려웠기 때문에 창업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결심했다”고 답했다. 창업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인 김태균(40) CTO와 류승아(25) CDO가 함께 했다.
레지에나의 첫 번째 라인인 ‘영앤비(Young&Be)’는 집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안티에이징 뷰티기기다. 피부과에서 사용되는 리프팅 시술 중 하나인 집속초음파를 이용한 리프팅(울라, HIFU) 기술이 영앤비의 핵심이다. 레지에나는 해당 기술을 삽입한 디바이스를 소형화해 가정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제작했다. 디바이스는 레지에나의 앱 서비스와 연동돼 실시간 피부 분석 후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제공받은 가이드에 따라 디바이스를 이용한 안티에이징 리프팅 케어도 가능하다.
레지에나는 기존 건성, 지성, 복합성, 중성 등 4가지로만 대표됐던 피부를 더 세부적으로 파고들었다. 총 32가지 피부분류 타입을 개발해 5가지 그룹으로 나눴다. 사용자의 피부를 세밀하게 분석해 딱 맞는 관리 가이드를 추천한다.
현재 레지에나는 두 번째 라인인 ‘스마트 마스크’ 연구 및 개발을 마친 후 제품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신 대표는 “피부는 보호기관이기 때문에 일반 마스크에 도포된 에센스를 많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래서 미세전류를 흘려보내 피부의 흡수율을 최대로 올리는 방식을 채택했다”며 “마스크팩에 부착된 LED 등을 부착해 실제 전류의 흐름을 소비자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레지에나의 가장 큰 타깃은 북미권이다. 신 대표는 “북미권에서 피부과 예약을 하려면 기본 6개월이 소요되며 관리에는 3000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며 “집에서 고급 피부과 기술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지에나는 세포라, 메이시 등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뷰티계의 신흥강자다. 레지에나는 2019년 12월부터 베트남에 본격적으로 제품 런칭 후 해외 판로 확장에 나서고 있다. 또한 차세대 K-뷰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2019년 니베아 액셀러레이터 1기에 선발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레지에나의 최종 목표는 뷰티업계의 애플이 되는 것이다. 신승우 대표는 “침체된 뷰티 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되고 싶다”며 “레지에나의 첫 번째 라인의 시장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2017년 3월
주요사업 뷰티테크
성과 아모레퍼시픽 TechUP+협력사 선정, D.Camp GoD 4기 선정, Garage+Global Startup 20개 기업 선정, TIPS 선정, K-Global 300 선정,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선정, Beierdorf NX 1기 선정, 제5회 대한민국 산업대상 ICT 부문 수상, 2018 결산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 수상
subinn@hankyung.com[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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