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숭실대 스타트업 CEO

성정환 크로스랩 대표


[2021 숭실대 스타트업 CEO] “AR 플랫폼 ‘모아’로 시·공간 제약 뛰어넘고 소통도 원활하게 할 것”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앞으로의 AR은 ‘Social AR' 즉,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을 원활하고 풍부하게 이어줄 도구로 활용될 것입니다. 그 안에서 크로스랩은 누구나 AR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크로스랩은 숭실대 미디어학과 대학원 연구실에서 출발, 2020년 7월 설립됐다. 십 수년간 AR/VR과 관련된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연구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오던 성정환(49) 대표는 한 가지 의문점이 들었다.


“AR은 VR에 비해 아주 큰 잠재력과 확장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성공사례를 찾기 어려웠어요. 그 이유가 궁금해 저희 연구실에서 자체분석을 해본 결과 AR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콘텐츠와 서비스가 대부분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다수의 사용자가 AR이라는 매체를 통해 정보와 체험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및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죠.”


성 대표가 개발 중인 솔루션은 AR 기술을 기반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중사용자기반 AR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모아(MOAR : Multi-User Communication in AR)’다. 모아는 ‘모으다’라는 의미로 기존 AR기술을 한 데 모으는 허브 역할을 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100% 기술 개발이 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모아‘에 관심을 보이는 기관 및 기업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나고 있다.


“현재 다양한 기관·기업과 함께 저희의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고 있어요. AR기술을 적용할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AR기술 활용 범위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도슨트(docent)와 상담이죠. 도슨트는 사라진 유적이나 해외 갤러리에 있는 작품을 AR기술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서비스죠. 현실세계에선 볼 수 없는 멸종된 동·식물, 그리고 사라진 유적들, 거리가 멀어 볼 수 없는 작품들을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죠. 그리고 상담은 제품이나 서비스 내용을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고요. 무엇보다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것이 AR기술의 장점이라 어떤 분야에도 적용 가능하죠.”


성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가 비대면으로 전환된 점을 주목했다. 향후 코로나19가 사라지더라도 대면과 비대면의 시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한 성 대표는 ‘모아’가 대면과 비대면의 하이브리드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매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그린뉴딜의 한 축인 ‘그린 스마트 스쿨’사업도 마찬가지예요. 앞으로는 낙후된 건물에서 하는 일회성 교육방식을 탈피해 보다 다양한 교육방법이 AR기술을 통해 개발될 것입니다. 그린 스마트 스쿨 정책에 발맞춰 AR기술이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미래 교육을 비롯해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크로스랩에서 만들 거예요.”


설립일 : 2020년 7월 1일

주요사업 : 르네마그리트 특별전 실감형 콘텐츠 개발 및 AR 애플리케이션 제작

성과 : 홍천 키즈트리엔날레 미디어아트 전시참여 등

khm@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