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1인당 최대 380만원 지원
코로나19로 인해 인턴 참여자 지원대상 확대 운영

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프로그램 상담 모습.
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프로그램 상담 모습.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전남 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새일 여성 인턴제 참여 기업과 인턴을 모집한다고 9일 발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이 어려워진 경력단절 여성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턴 참여자 지원대상을 확대해 운영한다.

새일 여성 인턴제는 여성 고용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체계적으로 노동시장 재진입을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 규모는 총 56명으로 상시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여성은 새일센터를 통해 구인·구직 신청을 하면 된다.

새일 여성 인턴제에 참여하는 기업은 여성 인턴을 채용 시 3개월간 매월 80만원씩 총 240만원을 지원받는다. 인턴 종료 후 정규직으로 6개월 이상 고용유지 시 기업은 80만원의 고용장려금을, 인턴은 60만원의 근속장려금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이번 사업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인턴 참여자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기업체의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 1000명 미만 기업으로 제한했던 것을 1인 기업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직종, 채용 제한인원 등 참여요건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미진 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인턴 지원대상이 확대된 만큼 어려운 시기에 여성 인턴제가 기업과 경력단절 여성 모두에게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여성 고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ubin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