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들의 성적 및 어학점수 등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자기소개서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가장 중점적인 비중을 두고 평가하고 있다.” (포스코 건설)
“자기소개서 작성시 가장 중요시 해야 하는 부분은 평가자 관점에서 공감이 가는 스토리 전개 여부다.” (현대건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직무역량 평가 비중을 확대했다. 직무 지식이 아닌 직무 역량 위주로 준비해야 한다.” (대림산업)
“NCS 채용 전형이 정착됨에 따라 직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2016 건설인재 채용설명회에서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서류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평가하고 면접에서는 직무능력 및 역량을 중심으로 검증한다.”고 입을 모았다. 건설인재 채용설명회는 ‘2016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쇼’의 일환으로 특별행사로 열렸다.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진행된 이 설명회에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반도건설 ▲금성백조주택 등 9개 기업과 ▲TS교통안전공단 ▲HUG주택도시보증공사 ▲K-water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LH한국토지주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설공제조합 등의 공기업 등 건설업계의 ‘큰 손’들이 참가했다.
▲채용상담관 ▲채용설명회장 ▲취업/채용지원관 ▲국토교통 7대 신산업관 ▲컨설팅관 및 각 기업들의 부스가 마련돼 다채로운 구성을 뽐냈다. 9월 29일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4개 기업의 채용설명회가 열렸으며, 30일에는 대우건설, 건설공제조합, HUG주택도시보증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특히 국토교통 7대 신산업관에서는 ▲해수담수화 ▲드론 ▲공간정보 ▲제로에너지 빌딩 ▲주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리츠 관련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및 교육과정 등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으며, 취업/채용지원관을 별도로 둬 이력서용 증명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현장에서 인화해주는 서비스도 마련했다.
다만, 일부 채용 부스에는 회사 관계자가 자리를 비우는 등 상당히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에 정보를 얻기 위해 찾은 취준생들이 헛걸음을 하기도 했다.
토목공학과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한 취업준비생은 “건설경기가 어렵다고 해서 정보를 얻기 위해 친구와 함께 설명회장을 찾았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텅빈 부스도 있어서 규모 및 주최 측의 준비에 비해 얻고 가는 게 별로 없었다.” 고 토로했다.
정유진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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