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자산관리공사(캠코)의 채용형 인턴 서류전형 합격자가 지난 7월 11일 발표된 가운데 취준생들은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아직 국가직무능력평가(NCS) 필기시험과 직무관련 면접 등의 채용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12일 인크루트 취업포털 사이트등에 따르면 NCS 필기·면접 전형은 수험생들의 지원 직무에 대한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 공공기관들의 NCS기반 채용은 ‘직무관련성’을 기본전제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직업기초능력, 전공시험, 직무상황별 논술 고사 등 평가의 형태는 기업별로 대동소이 하다. 다만, 지원자가 해당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한 척도다.
취업 관계자들은 “NCS 평가가 아직 많이 실행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출제 경향을 예측하기엔 한계가 있다.” 면서도 “하지만 취업사이트 등에 나와 있는 응시 후기를 보거나 국가직무능력표준 홈페이지 등에 출제 된 기출 문제를 토대로 필기와 면접전형을 준비하는 게 좋지만 이는 각 공공기관마다 다르므로 해당 공공기관의 채용프로세스에 따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객관식 전공시험 등 기본 지식은 평소에 챙겨야
필기전형에서 직업기초검사만 실시했던 기업들이 난이도 낮은 객관식 전공시험을 추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직업 기초 이외의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출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 전문가들은 향후 NCS 직업 기초에 대해 전공시험을 추가하는 공기관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난이도가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망했다.
한국사는 문제은행식 출제에서 탈피… 보다 깊은 역사관 요구
한국사는 자격증에 가점을 주는 형태에서 점차 기업 자체적으로 문제를 출제하는 노선으로 선회하고 있다. 문제 수는 축소되며 문제은행식 출제보다는 ‘역사의식 고취’라는 측면에서 출제의도에 부합하는 소재를 문제화되고 있다.
공기업 면접전형은 어떻게 준비는
NCS 기반 면접 역시 직무관련성을 전제로 한 구조화 면접이 진행된다. 구조화 면접은 질문 내용과 방법, 지원자의 답변 유형에 따른 후속 질문과 평가 점수가 시나리오로 정해져 있는 면접을 일컫는다.
대부분의 면접은 같은 질문을 하고 동일한 기준에 따라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면접관의 주관을 배제한 표준화된 방식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면접관에게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확실하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
취업 관계자는 “NCS 면접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을 묻지는 않는다.” 며 “다만, 기업별로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에 묻는 내용과 이에 대한 답변 방향 및 면접에 임하는 자세 등은 달라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유진기자 jinjin@hankyung.com
다음은 지난 공채 시즌 면접 기출 문제 사례.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코레일)
▲노조가 파업을 하자고하면 같이 할 것인가? (코레일)
▲조직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가 충돌했을 때 당신의 선택은 어떤 것인가?(국민건강보험공단)
▲처음 보는 사람과도 잘 어울리는 편인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원자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한국공항공사)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맡아 주도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는가? (한국전기안전공사)
▲화력 발전소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자기소개를 영어로 해보라(한국중부발전)
▲3D 프린팅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중부발전)
▲ tracking error란 무엇인가? (한국투자공사)
▲투자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말해보라 (한국투자공사)
▲학교 외 활동 중에서 단체 활동을 했던 경험을 말해보라 (한전KPS)
▲공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남부발전)
▲LTV, DTI란 무엇인가 (새마을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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