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스타디움에 앉아 BBQ치킨 먹으며 류현진 야구경기를 본다.

제너시스BBQ가 류현진 투수의 LA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 스타디움에 매장을 낸다.

제너시스는 최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미국 외식업체 레비(Levy)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이 회사가 운영권을 가진 미국 내 프로스포츠 경기장에 입점하기로 했다. 한국 외식업체가 미국 대형 경기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A다저스 스타디움에 앉아 BBQ치킨 먹으며 류현진 야구경기를 본다.


BBQ는 오는 6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조지아돔을 시작으로 NFL 풋볼 경기장 32곳,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등 MLB 야구 구장 30곳과 NBA 농구 경기장 30곳 등 92개 경기장에 2017년까지 차례로 매장을 열기로 했다.


미국 대학스포츠연맹(NCAA) 소속 대학 캠퍼스 경기장 125곳에도 간이매장을 내기로 했다. 30여개국에서 5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BBQ는 이번 제휴로 해외사업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미국 스타디움 매장은 가맹점 3000개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으며, 연간 매출이 2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2020년까지 미국 1만개를 포함해 세계에 5만개 매장을 내 맥도날드 KFC와 겨루겠다”고 덧붙였다.레비사는 연매출 27조원 규모의 푸드서비스그룹인 캄퍼스그룹 자회사로 미국 프로스포츠 경기장 가운데 약 70%의 외식사업권과 함께 대학캠퍼스 내 외식사업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강창동 한국경제신문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