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대학가 이모저모

[캠퍼스 통신]부경대, 부산대, 전남대, 한밭대
부경대
문학에서 지혜를 얻는‘인문학 캠프’
하신혜 대학생 기자(부경대 행정 2)

부경대는 대학교육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문학 캠프’를 개설 운영 중이다. 인문학 캠프는 문학 작품의 배경 현장을 직접 찾아가 체험하면서 인문학적 소양과 지식을 함양하는 것을 취지로 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월 18일 인문학 캠프는 경남 통영시의 박경리 기념관과 거제시의 청마 기념관에서 있었다. 오전 7시 30분 부경대에서 출발해 통영에 도착한 캠프단은 통영 미륵산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경치를 감상했다. 다음 코스인 박경리 기념관은 박경리 선생의 삶과 문학 세계를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이어 청마 기념관에서는 생명파 시인인 청마 유치환 선생의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캠프단은 도서관 우수 이용자와 외국인 유학생 10명을 포함해 총 70명가량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에게는 부경대의 재학생 역량강화 제도인 ‘ACM 마일리지’ 5점과 함께 기념품이 주어진다. 참여 후 기행 감상문을 제출하면 우수작을 선정, 2만 원의 도서상품권을 별도로 수여한다. 부경대는 인문학적 역량강화를 위해 인문학 캠프를 꾸준히 개설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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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고민 따위 날려버려! ‘독서치료 프로그램’

강연우 대학생 기자(부산대 국어국문 2)

부산대 도서관은 대학 생활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독서치료 학위의 석사들이 도서관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치유적 책읽기’ ‘치유적 글쓰기’ ‘치유적 말하기’의 3가지 가이드라인에 따라 매주 1회 진행된다.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의 상처를 인식하고, 그 상처가 치유되도록 돕는 것이 주목적이다. 스펙 관리로 심신이 지친 대학생들이 책읽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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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학생들은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참가 학생은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고, 또 다른 참가자는 “지난 10주의 과정은 스스로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볼 수 있었던 ‘거울 닦기’의 시간이었다”는 감상을 남겼다. 김경숙 외래교수(평생교육원 독서치료사 과정) 는 “대학 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고민을 독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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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벼룩 찾기’ 아니죠, ‘보물 찾기’
이명훈 대학생 기자(전남대 경제 3)

지난 11월 11일 전남대에는 옷, 액세서리, 생활 물품 등을 한가득 들고 온 학생들로 붐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플리마켓’ 행사에 참여하려는 학생들이다. 이번 행사는 ‘서로가 지닌 문화를 교류하자’는 취지로 마련돼 외국인 학생도 다수 눈에 띄었다. 비가 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학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문화 교류’의 취지에 맞게 중고물품뿐 아니라 타로카드, 거리공연 행사도 있었다. 수제비누, 수공품,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 등도 거래돼 다른 학우들의 관심사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박진웅(24·국문) 씨는 “물물교환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었다”며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려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중국 유학생인 Chen Ketong(22·경제) 씨는 “서로의 문화를 나누었던 기회”라고 전하며 “한국 학생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남대 플리마켓 행사는 봄·가을에 개최되며 수익금 중 일부는 사회 소외 계층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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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교수-학생 독서토론회’ 생각의 날 세우고 성찰의 폭 키워라!

정구선 대학생 기자(한밭대 전기공학 3)

한밭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 중인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교수-학생 독서토론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고양을 취지로 10월 5일 첫째 주에 시작해 11월 23일까지 7주간 매주 1회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교수가 학생에게 질문하는 기존의 문답토론 형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선정된 책을 미리 읽은 후 도서 추천 교수와 쌍방향으로 문답하는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또 자기주장을 바르게 펴나가는 토론학습도 함께 진행됐다. 한밭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장르의 책을 섭렵하며 폭넓은 인문 지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하며 “독서 습관을 개선하고 올바른 독서 방법을 체득하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밭대는 이 토론회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독서지도교수 14명을 선발하고 우수도서 14권을 선정했다. 교수-학생 독서토론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선정 도서를 무료로 증정하고, 소모임의 회의비도 지원했다. 독서토론회를 기획한 임준묵 교수는 “앞으로 기업과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자기 주도적 인재”라며 “자기 주도적 능력 신장과 취업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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