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Look Tip

자, 이제 면접 룩의 ‘기본’을 익혔다. 올 가을 취업이 목표라면 지금 당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을 듯. 빙고! 바로 면접 룩의 해답을 알고 있는 전문가다. 캠퍼스 잡앤조이가 그들을 대신 만났다. ‘실전형 팁(tip)’이 바로 여기 있다. 면접 옷차림의 Do & Don’t.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Expert Interview 장미영
삼성 CS아카데미 파트너 컨설턴트·이미지 컨설턴트(twitter@sweetgoodto)

대학 캠퍼스에서 면접 시 이미지 메이킹과 패션 전략에 대한 강의를 많이 하는 인기 강사. 여성 특유의 섬세한 커리큘럼과 콘텐츠로 금과옥조 같은 팁을 쏟아냈다.

DO
네이비 슈트+화이트 셔츠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남자의 슈트 색상은 대부분 블랙, 네이비, 그레이의 범위 안에 있다. 이 중 신입사원 특유의 젊은 느낌이 나는 색상은 단연 네이비다. 네이비 슈트에는 화이트 셔츠, 아주 연한 블루 셔츠, 아주 연한 핑크 셔츠 등 다양하게 잘 어울리지만, 면접에서는 단연 화이트 셔츠가 강추 아이템.

투 버튼 재킷

가장 추천할 만한 것은 투 버튼 타입이다. 슈트는 격식을 갖추기 위한 것이므로, 클래식한 투 버튼을 추천한다.

레이스업 슈즈

끈을 묶어 신는 슈즈를 의미한다. 색상은 블랙이나 아주 어두운 브라운이 좋고, 앞 코가 둥글거나 둥근 스퀘어 라인을 선택하자. 구두 앞 코 장식은 아무 장식이 없거나(노팁), 일자 라인의 장식(스트레이트팁), 날개 모양의 장식(윙팁)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해도 OK.

클래식한 6.5cm 폭 타이

요즘 전반적으로 슈트 라인이 슬림해지면서 그만큼 타이의 폭도 슬림해졌다. 면접과 같이 격식을 갖춰야 할 자리에서는 슬림한 라인보다는 품이 적절히 느껴지는 라인이 더욱 멋스럽다. 6cm 이하의 좁은 타이는 피하고 6~7cm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DON’T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최소한의 넥타이 핀, 커프스 링크

넥타이 핀, 커프스 링크 등은 평소 옷차림에서는 얼마든지 멋스럽게 연출해도 좋지만, 면접 시에는 가능한 한 생략하고 기본 옷차림에 충실한 것이 좋다.


아버지 넥타이+아버지 정장

면접에서 임시방편으로 아버지의 옷을 입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준비성이 부족해 보이고, 신입사원의 생기발랄한 에너지도 강조할 수 없다. 때에 따라선 정장만 구비하고 넥타이는 집에 넘쳐나는 아버지의 넥타이를 착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넥타이는 전체 복장의 분위기와 정체성을 결정하므로 함께 구매해서 준비하도록 한다.


세미 캐주얼 슈즈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복장은 옷 자체보다도 다양한 패션 소품과 함께 어우러져야 그 가치를 한껏 드러낼 수 있다.

슈트, 셔츠, 넥타이에 신발까지 갖추는 것이 구직자들에게 다소 부담이 될지라도 평소 면바지 아래 신던 캐주얼 슈즈는 삼가는 것이 좋다.

남성복·남성화는 한 번 구입하면 입는 횟수가 훨씬 많고, 오랜 기간 사용하므로 멀리 내다보는 시각으로 마련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Expert Interview 황병철

두산 지주부문 인사운영팀 과장

인사담당자로서 옷차림에 대한 ‘정답’은 갖고 있지 않으나 예비 면접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황병철 과장이 전하는 실전 팁이다.


DO
블랙·네이비 계통 슈트가 무난

면접실 문을 열고 들어올 때 가장 신뢰감과 믿음을 주는 옷차림으로 블랙 또는 네이비 계통 슈트가 가장 추천할 만하다. 밤색과 은색 계열은 자칫 흐릿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스트라이프 패턴의 타이

단정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 아무래도 짙은 색 슈트가 좋다. 특히 스트라이프 패턴의 타이를 권하고 싶다.

DON’T
허리선을 겨우 넘기는 재킷 길이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면접 슈트도 트렌드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유행도 유행 나름. 면접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요즘 유행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길이가 너무 짧은 재킷은 사람을 가벼워 보이게 하는 단점이 있다.

구두 속 흰색 양말

슈트를 갖춰 입었다면 ‘화룡점정’의 센스가 필요하다. 면접 날 너무 서둘렀거나 깜빡 잊은 채 평소 신던 흰색 스포츠 양말을 구두 속에 신고 오는 구직자는 마주앉아 쳐다보는 면접관들에겐 그야말로 ‘튀는’ 패션이다.


How to Match
Belts, Shoes & Socks

알아두면 고민을 덜어주는 간편한 공식. 블랙 슈트에는 블랙 컬러 가죽 벨트와 블랙 구두를 매칭하면 ‘안전’하다. 네이비 슈트와 그레이 슈트라면 브라운 컬러 가죽 벨트에 브라운 구두를 동일 소재로 매칭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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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ES

패션의 완성은 슈즈다. 무난한 블랙이나 브라운 계열의 윙팁 슈즈는 포멀 슈트 룩에 어울리며 단정하지만 스포티한 느낌의 옥스퍼드 슈즈는 비즈니스 캐주얼 룩에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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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ks

바지 밑단으로 보이는 양말의 중요성을 항상 기억하도록. 패턴이 들어간 양말은 슈트뿐만 아니라 캐주얼 룩에도 어울려 패션 감각을 발휘할 수 있다.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Belts

벨트는 슈트 색상을 기본으로 고른다. 블랙이나 네이비, 그레이 계열은 블랙 벨트, 브라운 계열이면 브라운 벨트가 적합하다. 슈트에는 가죽 벨트가 기본임을 기억할 것.



05 Work Place Look
Wanna be Smart? 1st Day at Work Place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루 8시간을 보내게 될까. 첫 출근을 앞둔 날은 기대와 긴장이 묘하게 교차하는 시간이다. 면접에서 그랬듯 신입사원의 첫 출근 날에는 ‘좋은 첫인상’이 중요하다. 센스 있는 옷차림 역시 이미지 메이킹의 필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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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공식인 포멀한 슈트에 캐주얼하고 액티브한 느낌의 아우터를 더했다. 미디 길이의 아우터는 비즈니스 캐주얼 룩 연출에도 유용한 아이템. 탈부착 가능한 내부 모직조끼는 실용성 만점이다.

How Practical!
How Available!

출근이나 출장 시 활용도 높은 패션 아이템 중 하나가 아우터다. 특히 비즈니스 캐주얼 룩이 강조되는 요즘, 괜찮은 아우터는 출근용으로 손색이 없다. 찬바람 부는 가을에는 카디건, 니트도 ‘효자’ 아이템. 에디터들이 ‘엄선’한 아우터와 카디건, 니트다.

Outer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테일러드 칼라가 돋보이는 미디 길이 더블 피코트. 울 90%, 나일론 10% 혼방으로 보온성과 실용성을 모두 높인 제품. 찬바람 불 때 슈트 위에 걸쳐 입어도 좋고, 재킷 대용으로 코디해도 멋스럽다. 딥 블루, 와인, 블랙 계열의 머플러와 함께 코디한다면 겨울철 출근·출장 룩으로도 Good.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와이드 테일러드 칼라 더블 모직 코트. 울 90%, 캐시미어 10%의 라이트 콤팩트 소재로 가볍다. 베이지나 네이비 치노 팬츠, 데님 등과 매치하면 세련된 감각의 비즈니스 캐주얼 룩이 완성된다. 아웃 포켓 스타일로 신입사원의 프레시한 느낌을 살릴 수 있을 듯.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캐주얼한 느낌을 살린 네이비 재킷. 가슴 쪽에 폴리 100% 지퍼를 단 바람막이가 있어 보온성이 높다. 후드는 탈부착 가능.

Cardigan & Knit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와인과 라이트 그레이의 센스 있는 조합이 돋보이는 울 니트. 심플한 맨투맨 티셔츠나 셔츠를 이너로 코디하면 무난하다. 그레이 슈트의 이너웨어로 착용해도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잿빛 울 니트 카디건. 투 톤 타입보다는 솔리드 컬러로 포멀한 느낌을 연출하고자 할 때 좋다. 블랙, 네이비, 그레이 슈트 모두에 무난한 이너웨어다. 패턴이 있는 슈트에도 OK. 화이트, 스카이블루, 잔 체크 셔츠가 궁합이 맞는 이너 셔츠.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보트넥 기본형 네이비 풀오버. 보트넥이 경쾌함을 한껏 살려준다. 이너웨어와 매치해도 좋고 풀오버만 착용하고 머플러를 코디해주면 센스 넘치는 신입사원이 될 듯. 치노 팬츠와 코디하면 주말 데이트 룩으로도 OK.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Professional, Smart and Outstanding!!

선배들과 처음 맡게 된 프로젝트. 오늘의 프리젠터는 바로 당신이다. 모든 이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당신, 프레젠테이션 내용만큼이나 옷차림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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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딱딱한 정통 클래식 스타일보다는 부드러워 보이면서도 감각적인 PT 룩. 카멜 재킷의 경쾌함을 그레이 팬츠가 살짝 잡아준다. 잔 체크 셔츠와 타이, 캐주얼한 느낌의 레이스업 슈즈는 공식을 깨지 않는 비즈니스 캐주얼 룩이다.

Real Interview with Mentors
“무난한듯,포인트 있는 룩으로 어필해 봐!” 이론만 가지고 백전백승하기란 어렵다. 이럴 때 금과옥조가 되는 것이 있으니 면접에 당당히 합격하고 사회생활의 첫출발을 이뤄낸 선배들의 리얼한 조언이 바로 그것. 대학 졸업 예정자들의‘드림 컴퍼니’에 근무하는 2~3년차 신입사원들이 후배들을 위해 리얼한 조언을 전해왔다

Mentor 1 PCA생명 1년차 김용수(32세)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단정한 핏의 슈트, 깔끔한 이미지의 김용수 씨는 현재 고객의 재무 플랜을 만들어주고 효과적인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FC(Financial Consultant)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예전의 보험 업무를 벗어나 단기·중기·장기 재무목표 플랜을 만들어야 하는 그는 신뢰감이 가면서도 깔끔하고 지적인 인상을 줄 수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편이다. 전체적으로는 무난하지만 한 가지 정도 포인트를 주는 연출을 선호하는데, 벨트와 타이에 포인트를 주는 편이다.

“자신에게 꼭 맞는 맞춤 정장과 셔츠를 입으면 정돈된 느낌을 어필할 수 있어요. 강렬한 컬러의 타이를 이용하는것도 인상을 남길 수 있고요. 면접 시에는 무엇보다 첫인상이 중요하므로 의상을 통해 자신감과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옷을 잘 입는 것보다 무엇을 입어도 잘 어울리는 직원으로 평가받는 그는 셔츠 하나를입어도 원단 패턴에 따라 타이를 다르게 매고, 다음 날의 날씨를 확인해서 정장과 셔츠, 타이의 색상을 미리 골라 매칭해놓을 정도로 꼼꼼하다.

패션을 통해 자신감과 열정을 어필하는 방법을 알
고 있는 그는 면접 당시 튀지 않는 디자인에 진한 군청색 슬림 핏의 정장을 선택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는 흰색의 와이드칼라 셔츠, 자신감과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레드 타이를 선택해 면접관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Mentor 2 SK이노베이션구매기획팀2년차조상민(28세)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SK의 구매·구매 시스템 관리 부서에 있는 조상민 씨는 비즈니스 캐주얼을 착용하는 회사 분위기에 맞춰 평소 셔츠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팀 내 유일한 주니어 사원인 그는 베이지 컬러 면 팬츠나 검은 정장 바지를 무난하게 입을 수 있어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비즈니스 캐주얼 느낌의 의상을 입을 때는 파스텔 톤 셔츠를 입어 밝고 화려하게 연출하고, 공급 업체와 미팅이 있을 때는 최대한 슈트를 차려 입는 편이다.

회사 분위기에 맞춰 그때그때 스타일을 연출하는 그의 면접 스타일은 어땠을까. 보수적이되 최대한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의 면접 전략 포인트였다.

“머리 관리뿐 아니라 렌즈를 착용하고 평소 피부 관리를 열심히 해서 최대한 깔끔한 인상을 주려고 노력했어요. 면접관들의 나이와 기업 문화를 고려해 가장 포멀하고 정석이라고 생각되는 면접 룩으로 임했습니다. 신뢰감을 준다는 푸른색 계통으로 전체 스타일을 통일했어요. 네이비 슈트에 블루 톤 셔츠, 블루·블랙·골드 컬러가 사선으로 믹스된 스트라이프 타이를 착용했죠.”

대부분의 면접자가 화이트 컬러 셔츠를 선택하기 때문에 블루 컬러 셔츠를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시선을끌 수 있다고 그는 귀띔했다.


Mentor 3 제일기획 하이브리드 파트 3년차 김현우(31세)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뿜어내는 김현우 씨가 일하는 부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광고대행사답게 크리에이티브한‘하이브리드 파트’.‘전통적인 광고 매체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찾아가는 커뮤니케이션 플래너’들이 일하는 부서란다.

평소 튀지 않으면서도 디테일이 있는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그는 클라이언트 미팅이나 업무 보고를 하는 날에는 포멀한 의상을, 그렇지 않은 날에는 청바지에 티셔츠 혹은 셔츠와 슬랙스로 심플하게 연출하는 편이다.

블랙 컬러를 좋아해 슈트를 입을 때도 블랙을 선호한다는 그에게‘면접의 추억’을 물었다.“제일기획이 광고회사라 사실 크리에이티브하게 입어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실기 면접 날 임원 면접까지 해야 했던 관계로 자제했어요.

남들보다 인상이 강한 편이라 블루 톤 셔츠에 노타이, 그레이 슬랙스, 네이비 재킷으로 코디해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를 주고자 했어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면접에서는 말투와 표정만큼 패션도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07 Biz Trip Look
Fresh, Active and Comfortable!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입사 후 첫 출장은 대학생 때 떠났던 배낭여행보다 한결 설렌다. 최소한 이동 중일 때는 ‘본연’의 나이를 찾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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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톤 셔츠에 노타이, 다크 브라운 모직 재킷과 데님의 만남이 경쾌하고 활동적이다.

심플한 베이지 스니커즈와 큼지막한 백팩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배가시킬 필수 아이템.




Business Trip Look
TPO 파악이 키포인트

처음 떠나는 출장길.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마음 한쪽에 있지만, 다른 한쪽에는 말할 수 없는 설렘과 자긍심이 솟아오르는 이벤트다. 대학 시절 갈고닦은 외국어 실력과 매너를 여지없이 발휘할 수 있을 터. 하지만 길을 떠날 때부터 슈트 차림이라면 너무 무겁다.
도움말 윤종현 제일모직 MVIO 디자인실 파트장·정석 스타일리스트

비즈니스 트립은 거리와 상관없이 탈것을 이용해 이동하는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활동성을 고려한 편안한 옷차림이 포인트. 장시간 비행을 해야 한다면 편안함이 더욱 강조되자만, 업무상 출장임을 생각할 때 지나치게 가벼워 보여서는 곤란하다. 따라서 데님 팬츠를 선택한다고 해도 상의는 티셔츠보다는 셔츠에 재킷, 셔츠와 카디건 또는 셔츠와 니트 등을 매칭하는 것이 좋다. 재킷의 이너 아이템은 지나치게 컬러풀한 색상보다는 화이트나 블루 톤 기본 셔츠에 노타이로 코디하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

공항이나 역에 비즈니스 파트너가 마중을 나오는 경우라면 데님 팬츠보다는 치노 팬츠가 무난하다. 데님보다는 덜 캐주얼해 보이면서도 활동성은 떨어지지 않기 때문. 이때 재킷은 팬츠의 톤과 너무 차이가 크지 않게, 톤온톤으로 매칭하는 것이 센스. 타이는 굳이 매지 않아도 OK.

요즘 트렌드 가운데 놓쳐서는 안 될 것 하나, 바로 백팩이다. 무겁고 끌 때 소리 나는 캐리어보다는 무게감도 줄이고 실용적인 백팩이 각광을 받고 있다. 단, 백팩을 선택할 경우 재킷 소재를 고려해야 한다. 면 함량이 높은 소재는 백팩 끈 때문에 어깨에 주름이 생길 수 있기 때문.

도착 장소에서 미팅 장소로 바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라면 다소 불편하지만 슈트 차림이 짐을 줄일 수 있다. TPO(Time·Place·Occasion)를 고려해 작은 브리프 케이스 하나 정도는 가방에 넣고 가는 것이 세련된 비즈니스맨의 노하우다.

Must-have Items for Biz Trip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면접 룩 DO & DON’T
카멜과 다크 브라운 투 톤의 심플한 브리프 케이스. ‘007 가방’과 같은 브리프 케이스는 잊어라.

겨울, 북유럽 출장이라면 필수 아이템인 장갑. 가죽 소재가 눈에도 끄떡없을 듯. 손목은 니트 소재로, 바람을 막아준다.

1 사회 초년생 그대여, 아직 젊다는 사실을 상기하라. ‘점잖음’과 ‘칙칙함’은 동격이 아니다. 브라운, 아이보리, 와인의 컬러 조합이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머플러.
2 두툼한 아우터를 입어야 할 상황이라면 궁합이 ‘딱’ 맞을 머플러.

비즈니스 미팅 이외에 당신의 발에 무한 자유를 안겨줄 아이템. 심플한 타입으로 치노 팬츠, 데님 팬츠 모두에 무난하게 매치할 수 있다.

‘스마트’한 출장 짐 싸기

업무차 떠나는 여행이라고 해도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향하는 것은 가슴 벅찬 일이다. 당신의 출장을 더욱 편리하게 해줄 출장용 짐 싸는 방법을 소개한다.

캐리어를 열고 가장 비싸고 아끼는 물건들을 퍼스트 클래스에 배정한 뒤 압박에 강한 물건들을 그 사이사이에 끼워 넣는다. 중요한 물건은 눈에 잘 띄는 컬러의 파우치에 넣어 여러 짐들 사이에서도 한눈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가방 바닥에 팬츠를 넣고 그 위에 티셔츠 등 부피가 작은 옷을 돌돌 말아 넣어준다. 옷을 말기 전에는 먼저 세로로 접고 티셔츠 끝단에서 목 쪽으로 단단하게 말아준다. 파티를 위해 드레스나 슈트를 챙겨야 한다면 드라이클리닝을 한 뒤에 넣어야 구김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신발과 액세서리처럼 작은 소품들은 클러치에 품목별로 나눠 담는다. 테트리스를 하듯 차곡차곡 쌓는 것이 포인트다.

출장지에서 사용할 여벌의 가방을 준비한다. 가방은 부피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세련된 컬러나 디자인의 백을 선택하도록 한다.

귀중품을 보다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아이템별 전용 케이스를 활용해 조그마한 짐들을 정리한다. 구두처럼 부피가 크고 무거운 짐들은 캐리어 아래쪽에, 자주 꺼내야 하는 파우치들은 캐리어 지퍼 가까이에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