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Fashion Propose by MVIO
2011년 가을, 입사 면접에 관한 모든 정보를 갖췄는가. 그렇다면 다음 차례는 이론을 받쳐줄 실제 상황에 대한 전략 수립이다. 서류 전형의 ‘달콤한’ 합격 통지 후, 면접까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알고 있는가. ‘예비 면접 대상자’들을 위한 명쾌한 면접 룩 해답이 여기 있다. 전문가와 2~3년차 사회 선배들이 전하는 리얼 체험기, GOOD LUCK TO ALL! Pre Check List Q&A 10“투 버튼 재킷, 위 단추 하나만 잠그세요”
생애 첫 슈트를 골라야 할 때. 매장 직원의 추천에 100% 의존한다면 당신은 아직 아마추어 수준이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핏과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가 무엇인지부터 파악해야 할 터.
캠퍼스 잡앤조이는 팔로어 2000명을 확보한 인기 트위터를 통해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1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미니 서베이를 실시했다.
그중 간과해서는 안 될 사전 체크사항 10가지를 엄선했다. 프로페셔널 입문, 이미지 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
Q1 원 버튼, 투 버튼 스타일의 장점과 이 라인에 어울리는 구두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RT @feelinart)
A1> 남성 정장에는 멋을 부릴 수 있는 부분이 매우 한정돼 있습니다. 그나마 멋을 부릴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단추인데요, 원 버튼, 투 버튼, 스리 버튼, 더블 버튼으로 나뉩니다. 스리 버튼, 더블 버튼은 2000년대 초반까지 매우 유행했지만 최근 들어선 원 버튼, 투 버튼이 대세입니다.
두 가지 타입 중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 중이라면 투 버튼을 권합니다. 투 버튼 스타일은 전통 격식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죠. 구두는 더블 버튼인 경우 구멍 뚫린 장식이 있는 윙팁의 화려한 슈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정장에는 끈을 묶는 형태로 앞 코에 일자 장식이 있는 슈즈가 최선입니다.
소재는 가죽을 활용하되 브라운, 블랙 모두 괜찮습니다. 전통적으로 브라운 가죽 슈즈가 더 고급스럽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나치게 멋을 낸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어 블랙이 가장 안전합니다. 정장 슈즈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정장 바지와 정장 양말을 착용하고 신어봐야 어울리는 것을 구매할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Q2 사무직 면접의 경우 클래식 슈트의 공식을 반드시 지켜야 할까요? 예를 들어 무테·뿔테 안경테나 너무 슬림한 슈트를 선택하면 안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RT @Jjbclub)
A2> 면접에서 정장을 갖춰 입는 것은 멋있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의를 갖추기 위함이랍니다. 지나치게 테가 부각되는 뿔테나 너무 슬림한 슈트는 멋 부리기 위해서 입은 것처럼 보이겠죠.
남성 슈트는 체형에 매우 민감한 옷이기 때문에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 슈트를 구매하는 것이 키가 작은 체형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슈트를 선택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자신의 체형에 맞는 브랜드를 찾는다. 둘째, 자신의 체형에 맞는 브랜드를 못 찾았다면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브랜드를 찾고, 매장 직원의 도움을 받아 재킷 소매·재킷 길이·바짓단을 수선한다. 셋째, 두 번째 방법이 싫다면 맞춤 슈트 전문점을 찾는다.
Q3 보통의 정장 팬츠는 통이 넓거나 고루한 느낌이 듭니다. 면접에서 슬림한 핏 팬츠를 입으면 안 되는 건가요? (RT @LLLuly)
A3> 슬림핏과 스키니핏을 같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슬림핏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체격을 고려하세요.
마른 체격이라면 당연히 슬림핏이 훨씬 잘 어울릴 것입니다. 적절한 바지폭은 자신의 엉덩이 크기가 결정한다고 보면 됩니다.
자신의 엉덩이 부분이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로 붙는 선에서 바지 하단으로 갈수록 일자로 내려가거나 살짝 안으로 들어가는 정도의 핏이면 좋습니다.
Q4 키 작은 사람이 슈트를 입을 때 최대한 커 보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RT @22SCARLETT)
A4> 착시를 유도하는 시각적 방법과 진짜 키를 늘리는 물리적 방법이 있겠네요. 시각적 방법은 상체를 강조할 수 있는 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상체를 강조하려면 흰색 셔츠에 원색의 파란 타이처럼 V존을 대비가 크게 연출하면 됩니다. 단, 상체를 강조한다고 행커치프를 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네요. 행커치프는 드레시한 느낌이 들고, 아직 우리나라 남성 직장인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아이템이기 때문입니다. 즉, 면접관에게도 멋 부린 듯 보일 수 있다는 거죠.
진짜 키를 늘리는 물리적 방법은 굽이 있는 구두를 신는 것입니다. 요즘 정장용 남성화에는 최대 6cm까지 기본 굽이 있는 것이 있으니, 이런 슈즈를 선택하세요. 주의할 점은 정장 바지를 살 때 이 구두를 신고 입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나중에 모두 갖춰 입었을 때 찰리채플린 바지같이 짧은 바짓단은 피할 수 있으니까요. Q5 격식을 차려야 하는 면접에서는 어떤 슈즈가 좋을까요? (RT @eunbiiiiiiiiii)
A5> 남성용 정장 구두에는 정답이 있습니다. 앞 코는 뾰족하지 않아야 하고 끈을 묶는 형태(레이스업)여야 합니다.
Q6 아직 학생이라 슈트 차림이 익숙지 않은데, 슈트 예절은 더 모르겠어요. 서양에서는 처음에 셔츠가 내의 개념이어서 셔츠만 입고 다니는 게 굉장히 무례한 행동이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는데 요즘은 또 그렇지 않잖아요. 이런 슈트 예절이 또 있는지 궁금합니다. (RT @noir_cander)
A6> 슈트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규칙이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질문하신 셔츠 속 내의의 경우에는 입으셔도 됩니다.
요즘 셔츠는 속옷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대신 ‘나, 셔츠 안에 속옷 입었다’라고 광고하듯 훤하게 비치도록 입는 것은 매너가 아니겠죠.
정장 셔츠 안에 입는 속옷은 반팔 셔츠를 권합니다. 그 밖에도 셔츠의 목깃과 소매 깃은 정장 재킷의 목깃, 소매 깃보다 약간(1~1.5cm) 나오도록 입는 것이 보기에 좋습니다.
정장이 때가 덜 타도록 하기 위해서 셔츠를 내어 입던 것에서 유래했죠.
넥타이 길이는 허리 벨트 버클 범위 안에 위치하도록 매어주고, 양말은 신발과 같은 색, 투 버튼 재킷은 두 개의 단추 중 하나만 잠그기 등의 규칙도 알아두면 좋겠네요.
Q7 타이는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 착용을 하긴 해야겠는데 솔직히 너무 불편합니다. (RT @kabeeez)
A7>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예로부터 불편한 옷일수록 귀족의 옷으로 간주됐습니다. 활동하기 편한 옷은 일을 해야하는 서민층이나, 블루 칼라를 의미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예를 갖추고, 자신의 신분을 스스로 높이는 방법으로 불편하더라도 전통적인 착장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Q8 재킷 길이는 신체의 어느 정도까지 와야 ‘아버지 슈트’ 입은 것 같은 느낌을 피할 수 있나요? (RT @kabeeez)
A8> 재킷은 엉덩이를 덮어야 합니다. 아버지 슈트를 입은 것 같은 느낌은 어깨와 뒤 몸판의 품이 너무 큰 경우에 나타납니다. 재킷 길이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현대식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감각적인 슈트라 할지라도 엉덩이를 덮는 길이는 반드시 유지해야 합니다. 아마도 그 위치가 구두를 신고 정장을 모두 입은 상태에서 목에서 발끝까지 길이의 1/2 정도 될 것입니다.
Q9 어깨가 좁은 사람들을 위한 파워 숄더 재킷 스타일의 슈트는 왜 없는 걸까요? 어깨가 좁아 걱정입니다. (RT @maidennoirr)
A9> 뽕의 결정체는 남성 슈트의 어깨에 있습니다. 남성 슈트에는 세상의 어떤 옷보다도 두툼하고 견고한 패드가 덧대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남성 정장은 어깨 패드 한두 장 정도 더 추가할 수 있습니다. 슈트의 멋은 어깨에서 나오니까요.
Q10 저는 슈트가 가장 잘 안 어울리는 체형인 뚱뚱하고 작은 키를 갖고 있습니다. 슈트를 입을 때 저의 신체적 결함을 가릴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RT @springnights)
A10> 뚱뚱한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지만 게을러 보여 냉철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패턴보다는 솔리드 계열의 슈트를 고르는 것이 좋으며, 너무 피트되지 않으면서도 헐렁하지 않은 옷을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키가 작은 사람들은 어두운 톤으로 상·하의를 통일하면 키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키보다는 얼굴에 시선이 집중될 수 있도록 타이나 셔츠, 액세서리는 무난한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02 V Zone Coordi
가장 세련되고 임팩트 있는 V존 연출 노하우
라펠과 셔츠, 타이가 한눈에 역삼각형으로 들어오는 부분을 지칭하는 V존은 첫인상, 직업 특성, 미팅 목적 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렇듯 중요한 V존을 연출할 때 포인트는 슈트의 라펠 폭과 셔츠 칼라와 타이 폭의 밸런스를 염두에 두는 것.
타이 폭은 라펠과 셔츠 칼라 치수와 정비례하는 것이 바른 착장법이다. 이것을 기본으로 타이에 선명한 색을 액센트로 주면 보다 화려하고 임팩트 있는 V존을 연출할 수 있다. 슈트와 같은 색이 타이 어딘가에 포함돼 있으면 한층 세련된 코디네이션이 된다.
스트라이프나 체크 패턴 셔츠에는 솔리드 타이, 솔리드 셔츠에는 체크나 레지멘탈 스트라이프(Regimental Stripe; 영국의 전통적인 연대기 줄무늬) 패턴 타이를 매치하는 것이 기본적인 조합. 특히 레드 계열의 타이를 매치하면 젊고 활기차게 보이고, 블루 계열 타이를 매치하면 좀 더 스마트하고 신뢰 가는 첫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How to Match Shirt & Tie
03 First Suit
Nice To Meet You Find Out My First Suit
내 인생의 첫 슈트. 여자친구와의 첫 데이트만큼 강렬한 떨림을 준다. 슈트를 몸에 걸치는 순간, 나도 모르게 몸에 긴장감이 돈다. 두근두근 설레는 면접에서 스마트한 첫인상을 남겨줄 스마트 룩.
Formal Look & Business Casual Look
남성 오피스 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바로 ‘포멀 룩’과 ‘비즈니스 캐주얼 룩’. 외부 업체와의 미팅 자리가 아니라면 요즘 회사들은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권장하는 편이다.
제대로 골라놓은 포멀 룩과 비즈니스 캐주얼 룩이면 당신은 매우 손쉽게 회사 내 트렌드 리더로 군림할 수 있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매력만큼은 뒤처지지 않는 포멀 룩과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소개한다.
01 Formal Look
셔츠, 베스트, 재킷 3pcs의 정통 슈트 룩을 연출했다.
같은 소재의 체크 패턴을 상·하의에 연출해 트렌디하면서도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줬다. 롤업된 팬츠는 가벼운 발걸음을 연상케 해 경쾌한 느낌을 주며, 여기에 화이트 컬러 행커치프를 매치해 정통 슈트의 격식을 갖췄다.
▶▶포멀 룩
기업 사원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옷차림을 입고 싶은 청년은 별로 없을 것이다. MVIO의 재킷과 팬츠, 베스트를 갖춘 3pcs 아이템으로 격식을 갖추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다. 또한 재킷 주머니에는 흔히 하는 포켓 스퀘어를 꽂아 지적인 이미지를 보여줬다.
02 Business Casual Look
캐주얼 룩의 모범 답안은 산뜻한 컬러의 셔츠와 면 팬츠가 아닐까. 보기만 해도 편안해 보이는 스카이 블루 톤의 셔츠와 다크 베이지 컬러 면 팬츠로 편안한 느낌의 캐주얼 룩을 표현했다. 자칫 대학생처럼 보일 수 있는 상·하의에 투 버튼 재킷과 타이를 매치해 단정하면서도 성숙한 느낌을 가미시켰다.
▶▶ 비즈니스 캐주얼 룩
비즈니스 캐주얼 룩은 좀 더 편안하고 일상적인 자리에서 입을 수 있는 의상이다.
셔츠와 재킷, 팬츠와 구두라는 기본 아이템은 동일하지만 여기에 색상과 소재, 디테일을 조금씩 달리하면 보다 일상적이면서도 멋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가령 실크 타이를 니트 타이로 바꾸거나, 브로그(brogue)에 아웃도어 느낌의 신발 끈을 더하거나, 포멀한 재킷 대신 엠블럼이 달린 감색 블레이저를 입는 식이다. 구두와 어울리는 카고 팬츠는 조금 과감해 보이지만, 외부에서 점심이나 저녁식사 등 대화를 겸한 미팅이 있다면 당신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written by 홍석우
패션 저널리스트 겸 스트리트 패션 웹사이트 ‘당신의 소년기(yourboyhood.com)’의 사진가로 활동. 패션을 매개로 하는 다양한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도움말 장미영 이미지 컨설턴트
진행 장헌주·박진아 기자│촬영 전호성(Nov Studio)│Styling 정석│Hair 김진아
Makeup 김은선(유지승 헤어살롱)│Cooperation MVIO(02-755-8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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