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똑똑한 대학생활 하고 싶다면?
“스펙? 새내기가 무슨 스펙이에요. 1학년 땐 실컷 놀아야지.”기자가 만난 사람들은 ‘스펙’ 얘기에 하나같이 손사래를 쳤다. 내로라하는 학점·영어 점수·사회 경험을 가진 일명 ‘스펙의 달인’들도 1학년 때부터 스펙 걱정을 하진 않았다는 것. 그저 재미있어서 했더니 스펙은 자연스럽게 쌓이더란다.
긴 수험 생활을 끝내고 해방을 맞이한 새내기들에게 ‘놀라’는 말은 달콤하면서도 막연할 것이다. 선배들의 말을 믿고 마냥 놀아도 될까. 나중에 고생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착실히 스펙 관리에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닐까. 놀까? 공부할까? 고민하는 새내기들에게 주고 싶은 답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다. 놀아라. 대신 똑똑하게 놀아라.
대학생활을 성공적으로 출발하는 법이 궁금하다면 여기 학점, 공모전 및 대외활동, 영어, 아르바이트 네 분야의 멘토가 들려주는 명쾌한 해법에 귀 기울여보자. 남부럽지 않은 엄친아, 엄친딸로 거듭나는 방법이 여기 다 있다.
[학과 공부]
“왜 학점을 따야겠는지 목표부터 확실히 정해”
친구 따라 수업 듣다 후회할걸?
혹시 수강 신청할 때 선배들이 골라주는 대로, 옆자리에 앉은 친구가 듣는 수업으로, 아니면 제목만 보고 재미있어 보이는 것으로 시간표를 짠 새내기가 있는가? 미안하지만 높은 학점을 위한 당신의 ‘첫 단추’는 제대로 끼워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자신에게 잘 맞는 수업을 신청해야 한 학기가 편하다. 수강신청할 때 봐야 할 것이 ‘수업계획표’다. 학기 중에 리포트는 몇 번 내는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어떻게 보는지, 강의형 수업인지 발표형 수업인지 등 수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정보가 요약돼 있다.
발표할 땐 새내기라도 당당하게!
발표 수업은 새내기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다. 발표를 잘하려면 기본적으로 두 가지를 지켜야 한다. 첫째 발표용 화면(PPT)은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 것, 둘째 자신 있게 말할 것.
PPT 화면이 글씨로 가득 차 있으면 학생들이 글을 읽느라 발표자의 말을 못 듣는다. 하고 싶은 말이 많다면 따로 유인물을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하자. 발표는 당당한 자세로 자신 있게 해야 한다.
‘제가 새내기라서 잘 모르는데요’ ‘발표가 처음이라서 잘…’ 하고 겸손함을 가장해 자신 없음을 내비치는 순간 강의실 분위기는 지루해진다.
대학은 다를 것 같지? 시험은 다 똑같아
평소 수업 내용을 꼼꼼히 정리해두면 시험 공부할 때 도움이 된다. 특별한 정리법은 따로 없지만 인문계 학생이라면 ‘윤리와 사상’ 또는 ‘법과 사회’ 과목의 필기를, 이공계 학생이라면 ‘화학1’ 필기 방법을 떠올리면 좋다.
예습·복습이 중요한 건 고등학교나 대학교나 다를 것 없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결국 ‘엉덩이 싸움, 효율 싸움’이다. 오랫동안 꾸준히 공부하는 게 최선이지만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와 ‘벼락치기’가 불가피하다면 효율적으로 중요한 부분만 공부할 것.
다음은 선배가 주는 ‘중요한 내용 찾는 팁’이다. ① 중요한 내용은 교재에서도 ‘두꺼운 글씨’로 돼 있다 ② 중요한 파트는 장수가 유난히 많다 ③ 시험 문제로 내기 좋은 것은 1·2·3 번호가 매겨진 내용이나 장단점, 종류, 분류기준 같은 것들이다.
그래도 모르겠으면 선배에게 배우자
학과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튜터링 제도’를 운영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각 교과목에서 A학점 이상을 받은 선배가 학습도우미가 되어 후배들의 공부를 돕는 고려대의 ‘튜터링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연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도 각각 다른 이름의 튜터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점 취득에 어려움이 있거나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면 학교에서 ‘튜터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지 찾아볼 것을 권한다.
‘넌 왜 공부하니?’ 이 질문에 답부터 찾아라
조인환 씨는 새내기에게 학점보다 중요한 것은 ‘목표 설정’이라고 강조한다. ‘무엇을 위해 학점을 따는가’에 대한 동기 부여가 공부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것. 졸업 후 진출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그 일을 하는 데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생각하라.
대부분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학점이 필요할 것이다. 목표 설정이 뚜렷해야 꿈꾸는 만큼 학점을 딸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학점대로 꿈꾸게 된다’. 도움말 조인환 (고려대 치기공학 08)
ㆍ성적 장학금 5차례
ㆍ고려대 교수학습개발원 전공학습도우미 활동
ㆍ1학년 학부생 최초로 ‘생체재료 연구소’ 연구원 입소
ㆍ2학년 Materials Letters에 제 1 저자 논문 발표(SCI)
[공모전·대외 활동]
“많은 활동을 하겠다는 욕심은 버려.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해”
1학년이라고? 시작하기 힘들 거야
달갑지 않은 말부터 해야겠다. 1학년은 공모전 준비를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공모전은 보통 팀으로 지원하는데, 경험도 있고 지식도 있는 3~4학년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수상 경력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 1학년은 팀원을 구하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정다애 씨는 어떻게 1학년 때 공모전에 나가 1등을 할 수 있었을까. 그는 “무턱대고 도전하기보다 기획서 작성법을 공부하고 어떤 분야에서 자기가 잘한다는 것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제일기획 광고대상’ 등 유명 공모전 사이트에 들어가면 역대 수상작을 참고할 수 있다.
마케팅이나 광고, 디자인 관련 동아리에 들어가서 활동하며 인맥을 넓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광고연합동아리 ‘애드파워’에서 활동했다는 정 씨는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들에게 기획서 쓰는 법이나 경쟁 PT하는 법을 배울 기회가 많았다”고 말했다.
정 뽑아주는 곳이 없다면 자기가 직접 팀원을 모으는 방법도 있다. 스펙업(cafe.naver.com/specup)과 같은 취업 커뮤니티나 학교 게시판을 통해 공모전에 함께 참가할 팀원을 구할 수 있다.
처음부터 큰 상 받을 생각하지 마
공모전을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은 일단 크고 유명한 곳에 지원한다. 새내기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다. 경험이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선배들과 경쟁이 될 리 만무하다. 정 씨는 “경험을 쌓고 싶다면 작은 공모전부터 도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한다.
다른 유명 공모전과 동시에 열려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아지는 시기를 이용하는 것도 수상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새내기라면 일단 눈을 낮춰 도전해 경험과 자신감을 쌓은 뒤 큰 공모전에 도전해도 늦지 않다.
대외 활동에선 ‘새내기’가 개성이 된다
대외 활동 역시 3~4학년이 많이 한다.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하기 전 해당 기업의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정 씨는 HIPAM(하이트 대학생 홍보대사)에 지원할 때 1학년이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고등학교 때 기획부장을 했던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새내기들은 대부분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대외 활동은 잘 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어린 나이로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귀띔한다. 준비가 돼 있다면 어린 나이라고 떨어뜨리진 않는다.
대외 활동 끝나고도 인연이 이어진다면 만족도가 높다는 것
어떤 대외 활동을 선택해야 후회가 없을까. 기업별로 모집하는 대외 활동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떤 것이 도움이 될지 결정하기 어렵다. 자칫하면 아르바이트생도 아닌데 블로그 포스팅만 실컷 하다가 허무하게 활동이 마무리될 수도 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대외 활동을 찾으려면 우선 역사가 있고 평판이 좋은지 살펴볼 것. KTF 모바일 퓨처리스트, 웅진코웨이 그린메이커, 하이트 대학생 홍보대사 HIPAM 등이 유명하다.
‘블로그 검색’도 하나의 방법이다. 대부분의 대외 활동은 블로그를 중심으로 미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떤 활동을 하는지 상세히 알 수 있다. 대외 활동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계속 만나고 있는지도 살펴볼 것. 활동 기간이 끝난 후에도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면 그 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여러 활동보다는 하나에 집중하자
정 씨는 공모전이든 대외 활동이든 가장 관심 있는 것 하나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너무 많은 활동을 다 하겠다고 욕심내다가 어느 하나에도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상황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
또 대외 활동을 하게 되면 자기가 한 일들을 꼼꼼히 기록해두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다른 대외 활동을 할 때 앞서 활동한 경험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하더라고요. 면접에서 내가 열심히 했다는 걸 증명해 보일 수 있어야 해요.” 도움말 정다애 (성신여대 경영·중문 09)
ㆍ롯데카드 마케팅 공모전 1위
ㆍ대명리조트 마케팅 공모전 장려상
ㆍSONY KOREA VAIO 마케팅 공모전 1위
ㆍ금강오길비 마케팅 트렌드 왓처 그룹 활동
ㆍHIPAM 하이트 대학생 홍보대사
ㆍ넥슨 글로벌 인턴십
[외국어 공부]
“영어는 하나의 언어야. 스펙용으로만 생각하면 절대 늘지 않아”
외국인 친구들이 있는 곳을 찾아다녀라
김주우 씨는 “외국인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면 열 일 제쳐두고 쫓아다녔다”고 학창 시절을 기억한다. 학교 국제학사의 외국인 안내 봉사, 외국인 교환학생 도우미, 어학당의 ‘International Day’ 행사에 스태프로 참여했다.
경희대, 숙명여대, 한성대 등 많은 대학에서 외국인 교환학생을 위해 ‘한국어 도우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교가 아니더라도 외국인 관광가이드 봉사단 ‘서울메이트(cafe.naver.com/ newseoulmate)’와 같은 단체를 통해 외국인을 만날 수 있다. 김 씨는 “외국어를 자주 쓰는 환경을 만들어서 두려움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재미있는 ‘미드’ 보면서도 공부할 수 있어
‘프렌즈’ ‘트루블러드’ ‘빅뱅이론’ ‘어프렌티스’. 김 씨가 추천하는 프로그램들이다. 드라마나 쇼 프로그램은 재미있으니 공부하는 데 부담이 없다. 영상을 보면서 한국 자막 대신 영어 자막을 보면 듣기와 읽기 실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처음부터 영어 자막을 보기가 부담스럽다면 한국어와 영어 동시 자막으로 시작해도 좋다. 재미있는 멘트가 나오면 잠시 정지 버튼을 누르고 따라해보자. 회화 실력이 쌓일 것이다. 영어를 정복해야 하는 ‘대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흥미 있는 분야를 접할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해야 한다.
진짜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영어 말하기 대회!
10년 이상 배워온 영어. 길에서 만난 외국인이 “How are you?” 물어오면 어색하게나마 “Fine. Thank you”라고 대답할 수 있는 실력은 됐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엔? 당신의 관심사에 대해, 정치·사회·문화계 이슈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눌 자신이 있는가? 진정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질문에 대답하는 것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에 있다.
IYF, YBM, 대학 연합(GLA) 등에서 개최하는 ‘영어 말하기 대회’는 영어 공포증을 없애고 영어 실력을 단숨에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주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 길게 얘기하거나 토론하는 방법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길게 이야기를 하는 연습이 된다.
영어도 하나의 언어! 스펙으로 따고 치워버리려는 생각으론 늘지 않는다
당신에게 영어는 무엇인가? 얼른 해치우고 싶은 ‘스펙’의 하나인가? 영어를 자격증을 따기 위한 것으로만 접근하면 영어를 위해 희생한다는 느낌만 받고 실력은 늘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다. 외국어도 하나의 언어다.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뻔한 얘기 같지만 영어 공부를 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경’이다. 김 씨의 경우 중학교 때 우연히 집에서 원어민 교사가 홈스테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쓰게 됐다. 그가 후배들에게 “외국어에 계속 ‘노출’될 것”을 강조하는 이유다.
물론 한국에 살면서 영어를 계속 쓰는 환경을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대학생에게 기회는 많다. 여유롭게 즐기면서 시작하겠다는 마음을 먹어라. 외국어 영역 문제만 풀던 수험생 시절보다 훨씬 다양한 루트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김주우 (SBS 아나운서/서강대 경영 01)
ㆍ토익 5회 만점
ㆍ토익스피킹 4회 만점
ㆍ전국 대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 금상
[아르바이트]
“버는 만큼 씀씀이도 커지는 걸 조심해”
아르바이트도 스펙이 될 수 있다!
박미나 씨는 수능을 마친 뒤부터 지금까지 쭉 아르바이트를 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스스로 맞는 분야와 맞지 않는 분야를 구분할 수 있게 됐다. 카페테리아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서비스 직종에 흥미를 붙이는 계기가 됐고, 롯데제과에서 모니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식품 분야로 나가겠다는 마음을 굳히게 됐다. 평소 관심 있던 분야와 연계된 아르바이트는 충분히 경력이 될 수 있다.
이력서 보내고 확인 전화하는 ‘센스’
대부분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아르바이트 정보를 얻는다. 최근에 올라온 모집글 위주로 찾는 게 좋다. 서비스 직종은 빨리 연락할수록 뽑힐 확률이 높다. ‘상시모집’하는 아르바이트는 신중하게 결정할 것. 일이 힘들어서 사람이 자주 바뀌는 경우가 많다.
시급도 잘 살펴봐야 한다. ‘협의’라고 돼 있는 곳은 보통 최저임금을 준다. 시간도 꼼꼼히 살필 것. 근무시간이 계속 변하는 아르바이트는 내 시간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력서를 보낸 뒤 전화를 해서 확인을 부탁하는 것이 합격률을 높이는 노하우다. 수많은 지원서 중에 내 이력서가 읽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기억하자. 면접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상’이다. 뾰로통한 인상이면 감점. 표정이 부드럽고 웃는 모습의 인상이 호감을 산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아르바이트를 하라
박 씨는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만나는 사람들과 부딪히며 쌓는 경험은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혼자 일하는 단기 알바보다 여럿이 일하는 장기 알바를, 일차적인 관계만 맺는 편의점·PC방 알바보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업 알바를 권하는 이유다.
알바 때문에 공부 못한다는 건 다 핑계야
박 씨는 아르바이트를 4개까지 동시에 한 적도 있다. 이렇게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면 공부할 시간은 있을까? “시간이 없을수록 더 알뜰히 쓰게 된다”는 게 그의 대답.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항상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와 수업 사이 틈틈이 도서관에서 과제를 하거나 카페에서 공부를 하면서 보냈다고. 시간 관리는 오히려 바쁠수록 잘되더라는 게 꾸준히 4점대 이상의 학점을 유지하고 있는 그의 노하우다.
버는 만큼 씀씀이도 커진다는 것 주의해!
아르바이트를 하면 경제관념도 키울 수 있다. 내 손으로 직접 돈을 벌다 보면 한 푼이라도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하지만 때로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기에 문제다. 박 씨는 “돈을 버는 만큼 씀씀이가 커지는 것을 조심하라”고 말한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 일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기 때문에 돈 쓰는 것까지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아르바이트비를 현금으로 받는 경우 ‘일단 쓰고 보자’는 생각으로 탕진해버리기 쉽다. 한 달에 얼마를 버는지, 그중 얼마를 쓸 것인지를 확실히 계획하고 움직여야 후회가 없다. 도움말 박미나 (국민대 법학 07)
ㆍ과외, 카페, 웨딩홀, 학교 근로알바, 재단 사무보조, 롯데제과 신제품 모니터 등 9개 분야의 아르바이트 경험
글 김보람 인턴기자 bramvo@hankyung.com│사진 김기남 기자 knk@hankyung.com·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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