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요, 오빠가 좋은걸~” 하며 3단 고음을 뽐내는 아이유도,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서 엉뚱한 공주 역할의 김태희도 메이크업을 할 때 절대 놓치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블러셔다.
[Beauty Lab] 사랑스럽고 발그레한 뺨의 비밀, ‘Secret Blusher’
사랑스러운 그녀들의 메이크업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블러셔지만 무턱대고 그녀들을 따라 했다가는 ‘촌녀’되기 십상. 얼굴형, 피부 타입별로 어떤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수많은 브랜드 중 20대 초반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의 베스트 블러셔 제품만을 모아 실험과 결과를 공개한다.
[Beauty Lab] 사랑스럽고 발그레한 뺨의 비밀, ‘Secret Blusher’
블러셔는 크림 타입과 파우더 타입으로 나뉜다. 크림 타입의 경우 밀착력이 좋아서 건성 피부가 사용하기 적합하지만 피부 표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지성 피부가 크림 타입을 사용하면 유분기 때문에 크림 블러셔가 녹아 지속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파우더 타입을 권한다.

파우더 타입은 크림 타입에 비해 밀착력은 떨어지지만 가루 텍스처가 유분기를 잡아줘 번들거림 없이 보송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 또한 퍼짐성이 좋아서 메이크업 초보자도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을 연출할 수 있다. 파우더 타입의 경우 펄 감이 섞인 블러셔는 글로시해 화사한 느낌은 줄 수 있지만 발색은 약한 편. 매트한 타입의 제품이 발색은 물론 지속력까지 좋다.
[Beauty Lab] 사랑스럽고 발그레한 뺨의 비밀, ‘Secret Blusher’
블러셔 바르는 방법

크림 타입 : 자칫하면 얼룩덜룩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지만 방법을 알면 가장 자연스럽게 발그레한 뺨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을 바르고 블러셔를 바른 뒤 파우더로 살짝 정리해준다. 이때 블러셔를 바로 얼굴에 바르는 것이 아니라 손등에 적당량을 덜어두고 조금씩 펴 발라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크림 타입입 어색한 부분이 있다면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으로 두드려 경계를 없앤 후에 브러시로 가볍게 파우더를 덧발라주면 완성된다. 또 다른 방법은 파우더까지 피부 표현을 완벽하게 한 후 스펀지로 블러셔를 점 찍듯이 발라주는 것. 스펀지를 이용하면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지만 완벽하게 피부에 밀착되지 않기 때문에 마무리는 손으로 살짝 볼을 감싸주는 것이 좋다.

파우더 타입 : 브러시를 사용하는데 블러셔를 묻히고 바로 얼굴에 바르는 것이 아니라 손등에 한 번 가볍게 블렌딩해야 자연스럽고 고르게 발린다. 특히 파우더 타입은 브러시 터치에 따라 컬러가 진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수정하기 어려우므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스타들의 블러셔 노하우
[Beauty Lab] 사랑스럽고 발그레한 뺨의 비밀, ‘Secret Blusher’
베이비 페이스 ‘아이유’

아이유 메이크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발그레한 볼. 핑크나 살구 빛 블러셔로 광대뼈 주변을 살짝 터치해주면 생기 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얼굴 윤곽을 표현할 수 있다.

블러셔는 볼 중앙에서 터치해 사선 방향으로 블렌딩하며 브러시에 남아 있는 여분을 이용해 페이스 라인을 정리해주면 더욱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Beauty Lab] 사랑스럽고 발그레한 뺨의 비밀, ‘Secret Blusher’
동그라미 법칙 ‘고현정, 김남주’

동그라미 메이크업이 그녀들의 비결.

볼륨 핑크가 그 포인트로 볼이 얼굴 앞으로 돌출돼 보이도록 핑크, 오렌지 계열의 블러셔를 광대뼈 부분에 동그랗게 펴 발라준다.




[Beauty Lab] 사랑스럽고 발그레한 뺨의 비밀, ‘Secret Blusher’
핑크 빛 메이크업 ‘김태희’

작은 얼굴에 커다란 눈의 인형 같은 김태희. 서른이 넘은 그녀가 ‘마이 프린세스’에서 20대 초반의 여대생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건 핑크 빛 메이크업 때문 아닐까.

아이섀도, 립, 블러셔 등을 핑크 톤으로 사용하며, 핑크 블러셔는 코 옆, 안쪽을 중심으로 동그랗게 바르면 ‘마이 프린세스’의 귀여운 이미지가 탄생한다.


Editor’s Comment

지성 피부에게 좋은 파우더 타입. 평소 수수한 느낌의 메이크업을 선호한다면 펄 감이 없고 스킨 컬러와 가장 자연스러운 베네피트를 추천하며 밋밋한 윤곽선을 살리고 싶다면 더페이스샵 블러셔를 추천한다.

따로 하이라이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만약 화려한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에뛰드하우스의 블러셔가 효과적이다.

[Beauty Lab] 사랑스럽고 발그레한 뺨의 비밀, ‘Secret Blusher’
다양한 각도에서 아름다운 윤광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 크림 타입 블러셔의 경우 메이크업 초보자라면 쏘내추럴 제품이 부담없지만 여러 번 덧발라 주어야 컬러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크림 타입 블러셔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메이크업포에버나 에뛰드하우스 블러셔도 좋다. 단, 처음부터 많은 양을 얼굴에 바로 바르지 말고 조금씩 덧발라 줘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 파우더 타입 >
[Beauty Lab] 사랑스럽고 발그레한 뺨의 비밀, ‘Secret Blusher’
< 크림 타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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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박미란 객원기자│촬영 서범세 기자│제품협찬 BENEFIT(080-001-2363)·ETUDE HOUSE(080-022-2285)·LANEIGE(02-772-3183)·MAKE UP FOR EVER(02-547-2034)·SO NATURAL(1644-6912)·THE FACE SHOP(080-05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