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취업 기상도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 슬슬 고민될 때다. 졸업반으로 올라가거나 졸업 예정자라면 채용시장의 삭풍이 온몸으로 느껴질 터. 스펙 업그레이드에 성공하리라 마음먹었다면 이번 커버스토리를 눈여겨볼 것. 그리고 내년 채용시장 트렌드를 미리 읽어보고 준비하는 센스도 기를 것.
[Job Weather News] 겨울방학은? 스펙 업그레이드 찬스!
내년 상반기 공채의 키워드 중 하나는 ‘영어 말하기 시험’이다. 토익, 토플 등 전통적인 공인어학시험의 파워가 사그라지는 대신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오픽(OPIc) 같은 영어 말하기 시험이 뜨고 있다. 말하기 시험 성적을 통해 실질적인 영어 실력을 평가하겠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삼성그룹은 이미 토익 성적 제출을 폐지한 것은 물론 영어 말하기 시험 성적이 없으면 지원 자체를 할 수 없게 했다. 말하기 시험 성적 미제출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영어 회화 테스트는 더 이상 보지 않는다. 삼성 입사 희망자라면 영어 말하기 시험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올려두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런 추세는 다른 기업에도 확산되고 있다. CJ그룹도 토익 대신 영어 말하기 시험 성적을 반드시 제출토록 했으며 성적이 높으면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또 두산그룹, STX그룹, 미래에셋, 한진중공업 등이 영어 말하기 시험 성적으로 영어 면접을 대신하고 있다. LG전자, 이수그룹, 한국타이어, 현대택배, 벽산건설, 온세텔레콤 등도 영어 말하기 시험을 신입 채용에 활용하고 있다.
[Job Weather News] 겨울방학은? 스펙 업그레이드 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