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취업 기상도

[Job Weather News] 대기업 면접 뚫는 열쇠는 ‘인성’이다
10월은 국내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 서류 접수가 마무리되고 면접이 시작되는 시즌이다. 최근 취업준비생들의 고학력·고스펙 경향이 심화되면서 기업에서도 심층 면접, 역량 면접 등 다양한 면접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스펙을 넘어 기업 문화에 적합한 인성을 가졌는지, 조직 적응력은 어떤지 등을 비중 있게 평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최근 잡코리아가 국내 주요 대기업 347개사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채용 전형 중 달라지는 부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면접을 강화하겠다(38.0%)’는 기업이 많았다. 또 채용 전형 중 영어 면접을 시행하는 기업(52.7%)도 크게 늘어났다.

10월엔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 신입사원 채용이 시작되는 시기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채용시장은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하반기 중소기업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 규모를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계획하는 기업이 43.9%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기업당 평균 채용 규모를 집계한 결과 평균 4.5명으로, 지난해 하반기(평균 4.0명)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업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올 하반기 공기업 10곳 중 4곳은 채용계획이 아예 없으며, 4곳은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고, 2곳만이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용계획을 확정한 공기업 37곳의 채용 예상 인원은 전체 442명으로 지난 하반기(535명)보다 17.4%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Job Weather News] 대기업 면접 뚫는 열쇠는 ‘인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