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ll up] 면접은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다

이필선의 최강 면접 비법

면접이란 최종적으로 응시자의 인품, 언행, 지식의 정도 등을 알아보는 구술시험 또는 인물시험이다. 보통 필기시험 또는 서류 전형으로 지원자의 기초 실력은 확인할 수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응시자의 됨됨이를 모두 알 수 없기 때문에 면접을 통해 잠재 능력이나 창의력, 또는 업무 추진력, 사고력 등을 알아내는 것이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한국능률협회, 상공회의소 등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면접 비중이 서류보다 높다고 한다. 1차 시험인 서류 전형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더라도 면접에서 낙방하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좀 더 비중 있는 면접 준비가 필요하다.

면접은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최종 관문이다. 또한 회사와 잘 맞는,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을 뽑는 과정이다. 많은 준비를 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받아 당황하고 엉뚱한 질문에 잘못 대답하면 떨어지는 것, 그것이 바로 면접이다.

지원자들은 정답이 없는 문제에서 정답을 찾으려 하다 보니 당황하고 긴장해서 실수를 할 수밖에 없다. 기업은 패기 있고 책임감이 있으며 유연한 사고와 창의력, 올바른 가치관을 지녔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할 줄 알며 자기 계발 능력이 있는 사람을 원한다.

좋은 평가를 받는 면접요령 15가지

1 질문에 곧바로 응답한다. 면접관이 묻는 질문을 받아 바로 대답하는 것이 요령. 대화에는 리듬이 중요하다.
2 질문의 의도를 파악한다. 질문의 의도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머리 회전이 빠르다는 증거다. 초점이 어긋난 응답은 듣는 사람을 어색하게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3 표정은 여유 있게 짓는다. 냉정함과 무표정은 다르다. 웃는 얼굴을 없애지 말고, 신경 써서 명랑한 표정으로 임하라.
4 화제를 자신 쪽으로 끌어당긴다. 면접의 주도권을 쥐는 것이다. 스스로 이야기하기 쉬운 방향으로 화제를 변화시키는 기술도 필요하다.
5 자신감을 갖고 이야기한다. 자신감이 없는 발언은 바로 태도에서 나온다. 가슴을 펴라.
6 최선을 다해 이야기한다.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7 정열, 의욕, 품성을 잊지 않는다. 열의를 갖고 진정한 태도로 임하라.
8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시간 제한을 채울 때까지 노력할 것. 최후까지 전력투구하라.
9 ‘네, 아니요’는 확실히 말한다. 질문에는 확실하게 ‘네, 아니요’라고 말한 후 자신의 의견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학생다운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친구들에게 사용하는 언어를 면접에서 사용하는 것은 예절에 어긋난다. 은어나 속어, 약어도 사용해선 안 된다.
11 어미는 확실하게 말한다. 어미를 확실하게 해야 방금 발언한 것이 중요하게 들린다.
12 큰 소리로 시원시원하게 말한다. 발언은 명확한 것이 좋다. 큰 소리는 패기 있어 보이며 또렷한 어조는 좋은 인상을 남긴다.
13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는다. 듣는 것은 이야기하는 것보다 어렵다. 알맞은 정도의 호응도 건네고, 다른 지원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14 안정되고 듣기 쉬운 언어로 말한다. 빠른 어조나 주절대는 것은 안 된다. 능숙하게 시간을 두고 상대의 반응도 살피면서 대화를 진행하라.
15 경어를 바르게 사용한다. 경어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으면 유사시 올바르게 사용할 수 없다.

이필선

‘취업상식사전’ 저자. 취업동영상 교육업체
‘토스트잡(www.toastjob.com)’ C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