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는 고소득 전문직

Manchester United's new signing, Park Ji-sung of South Korea (L), poses with club manager Sir Alex Ferguson at Old Trafford in Manchester July 14, 2005. Ferguson believes new signing Park could emerge as a successor to Old Trafford favourite Ryan Giggs.   REUTERS/Matthew Roberts

<저작권자 ⓒ 2005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2004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Manchester United's new signing, Park Ji-sung of South Korea (L), poses with club manager Sir Alex Ferguson at Old Trafford in Manchester July 14, 2005. Ferguson believes new signing Park could emerge as a successor to Old Trafford favourite Ryan Giggs. REUTERS/Matthew Roberts <저작권자 ⓒ 2005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2004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세상에는 수만 가지 직업이 있다. ‘한국직업사전(한국고용정보원 발간)’에 오른 직업만 해도 1969년 3260개에서 2003년 1만2306개로 4배 가까이 증가했고, 지금은 2만 개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이 발달하고 세계경제가 하나의 톱니바퀴로 돌아가면서 새로운 직업이 계속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Manchester United's new signing, Park Ji-sung of South Korea (L), poses with club manager Sir Alex Ferguson at Old Trafford in Manchester July 14, 2005. Ferguson believes new signing Park could emerge as a successor to Old Trafford favourite Ryan Giggs.   REUTERS/Matthew Roberts

<저작권자 ⓒ 2005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2004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Manchester United's new signing, Park Ji-sung of South Korea (L), poses with club manager Sir Alex Ferguson at Old Trafford in Manchester July 14, 2005. Ferguson believes new signing Park could emerge as a successor to Old Trafford favourite Ryan Giggs. REUTERS/Matthew Roberts <저작권자 ⓒ 2005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2004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직업의 경계도 없어지는 추세다. 해외에서 주목받는 직업은 큰 시간차 없이 국내에 상륙, 새로운 시장과 직업군을 만든다. 때로는 영화, 드라마에 소개되는 직업이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파티셰(‘내 이름은 김삼순’), 바리스타(‘커피프린스 1호점’), 레스토랑 셰프(‘파스타’) 등이 그렇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직업은 여전히 한정돼 있다. 100~200개의 직업만이 일반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세상의 직업 중에서 고작 0.5~1%에 불과한 셈이다.

그렇다면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는, 99.5%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특히 다양한 틈새시장에서 뛰고 있는 숨어 있는 프로들은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 된다.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한 고도의 전문가이자 연봉도 빵빵한 ‘능력자’가 그들이다.

CAMPUS Job&Joy는 ‘숨어 있는 고소득 전문직’ 10개를 선정했다. 기준은 ●연봉 수준이 일반 평균치보다 높고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미래 전망이 평균치 이상인 전문 직종. 한국고용정보원이 펴낸 ‘2010년 한국직업사전’ ‘2009 신생 및 이색 직업’ ‘한국직업전망’ 등을 참고했으며 직업전문가인 이랑 한국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의 감수를 거쳤다.

유망 직업은 ‘융합’을 통해 탄생한다

1963년 국내의 사무직 종사자는 3.5%, 전문·기술 관련 종사자는 3.3%였다. 반면 농림·어업직 종사자는 62.9%. 전문직이랄 게 별로 없는 농경 중심 사회였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2007년 농림·어업직은 6.9%로 크게 줄었다. 대신 사무직과 전문·기술 관련직은 각각 14.1%와 19.8%로 늘었다. 말 그대로 세상이 변한 셈이다.

이렇듯 직업의 세계는 변화무쌍하다. 사회 변화와 산업 발전에 따라 뜨고 지는 게 직업의 생리다. 이 말은 곧 직업의 ‘팔자’도 바뀔 수 있다는 것. 오늘의 유망 직업이 반드시 내일의 유망 직업인 건 아니다.
Manchester United's new signing, Park Ji-sung of South Korea (L), poses with club manager Sir Alex Ferguson at Old Trafford in Manchester July 14, 2005. Ferguson believes new signing Park could emerge as a successor to Old Trafford favourite Ryan Giggs.   REUTERS/Matthew Roberts

<저작권자 ⓒ 2005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2004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Manchester United's new signing, Park Ji-sung of South Korea (L), poses with club manager Sir Alex Ferguson at Old Trafford in Manchester July 14, 2005. Ferguson believes new signing Park could emerge as a successor to Old Trafford favourite Ryan Giggs. REUTERS/Matthew Roberts <저작권자 ⓒ 2005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2004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따라서 이제 막 자신의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가질 필요가 있다. 누구나 아는 직업,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평범한 직업이 아니라 지금부터 각광받기 시작해 미래에 더욱 빛을 발할 직업을 찾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시·공연·국제행사 기획자, 스포츠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 등은 최근 몇 년 사이 관련 산업의 발달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당분간 몸값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이랑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미래의 유망 직업은 ‘융합(컨버전스)’에서 탄생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전문 지식에 ‘플러스알파’가 더해져 창의적인 분야의 전문직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가령 전자공학을 전공한 독서광이라면 전자책 관련 분야에서 독자적인 직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책임연구원은 “자신이 가진 지식을 바탕으로 새롭게 진출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게 우선”이라면서 “직업에 관한 고정관념의 울타리를 벗어나 융합의 과정을 통한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고소득 전문 직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공연·국제행사 기획자

최근 몇 년 사이 교과서 속 유명 화가의 그림을 코앞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부쩍 많아졌다. 유럽의 유명 미술관에 가야 볼 수 있던 그림을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나 볼 수 있던 대형 뮤지컬 오리지널팀의 공연을 부산, 대구, 광주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모두 ‘기획자’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각종 문화 예술 축제와 전시, 공연의 밑그림을 그리고 실행하는 전 과정을 지휘하는 멀티플레이어가 바로 기획자다.

‘한국직업전망’에 따르면 현재 이 분야 종사자는 1만여 명이다. 연봉은 천차만별. 기획사에 들어가 스태프로 일할 경우 높은 임금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경력이 쌓일수록 상승효과가 뚜렷하다. 프로젝트별로 수행할 경우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기도 한다.

기획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의력과 실행력이 필요하다. 재미를 주기 위해선 기획 자체가 신선해야 하고, 기획대로 빈틈없이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언제 어디서 발행할지 모르는 돌발 상황을 제어하기 위해 의사소통 능력과 순발력도 필요하다. 굵직한 국제행사를 맡으려면 외국어 실력은 기본.

이 분야는 업무의 특성상 현장 실무경력이 중요시된다. 전공에 상관없이 진출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관련 기업에서 소품, 섭외, 현장 진행 등의 스태프로 일을 배우면서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다.

G20 정상회의 등 굵직한 국제행사와 매머드급 뮤지컬의 국내 공연, 대형 전시가 잇따르면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기획이라는 측면에서는 웨딩플래너, 파티플래너도 비슷한 직업군에 속한다.

퍼스널 쇼퍼(개인 스타일리스트)
Manchester United's new signing, Park Ji-sung of South Korea (L), poses with club manager Sir Alex Ferguson at Old Trafford in Manchester July 14, 2005. Ferguson believes new signing Park could emerge as a successor to Old Trafford favourite Ryan Giggs.   REUTERS/Matthew Roberts

<저작권자 ⓒ 2005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2004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Manchester United's new signing, Park Ji-sung of South Korea (L), poses with club manager Sir Alex Ferguson at Old Trafford in Manchester July 14, 2005. Ferguson believes new signing Park could emerge as a successor to Old Trafford favourite Ryan Giggs. REUTERS/Matthew Roberts <저작권자 ⓒ 2005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2004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얼마 전 서울 강남의 명품숍을 나서는 배우 고소영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든 그녀 옆에는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씨가 있었다.

퍼스널 쇼퍼는 개인을 위한 맞춤형 쇼핑을 도와주는 사람을 말한다. 이날 고소영의 퍼스널 쇼퍼는 정윤기 씨였던 셈. 패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탄생한 이 직업은 처음에는 백화점 VIP나 유명 연예인이 주고객이었지만, 지금은 일반 고객으로까지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이 무엇인지, 어떤 상황에선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지, 무슨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퍼스널 쇼퍼는 주로 백화점에 소속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백화점 기준의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 유명인 스타일리스트 등의 활동을 병행하는 프리랜서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 경우 연봉은 활동 영역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퍼스널 쇼퍼가 되기 위해서는 최신 패션 경향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할 수 있는 감각을 가져야 한다. 또 고객을 대하는 서비스 마인드와 친화력이 필수다. 상품 구매를 권유하기 위해선 협상력, 설득력, 말하기 능력도 필요하다.

고객 성향을 관리하는 능력 또한 요구된다. 고객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자기 관리에 힘쓰면서 뛰어난 패션 감각과 지식을 단련한다면 오랫동안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이다.
Manchester United's new signing, Park Ji-sung of South Korea (L), poses with club manager Sir Alex Ferguson at Old Trafford in Manchester July 14, 2005. Ferguson believes new signing Park could emerge as a successor to Old Trafford favourite Ryan Giggs.   REUTERS/Matthew Roberts

<저작권자 ⓒ 2005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2004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Manchester United's new signing, Park Ji-sung of South Korea (L), poses with club manager Sir Alex Ferguson at Old Trafford in Manchester July 14, 2005. Ferguson believes new signing Park could emerge as a successor to Old Trafford favourite Ryan Giggs. REUTERS/Matthew Roberts <저작권자 ⓒ 2005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2004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스포츠 에이전트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드림’의 주인공은 비정한 스포츠 에이전트 남제일(주진모 씨)이었다. 그는 프로야구, 축구, 농구, 골프 등 각종 스포츠 종목의 스타를 거느린 톱 에이전트. 선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사돈의 팔촌에까지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소 과장이 있었지만, 실제 스포츠 에이전트가 하는 일도 비슷하다. 말 그대로 선수 대리인을 맡아 선수가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지성, 박찬호, 김연아의 에이전트가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부쩍 관심이 높아진 분야다.

스포츠 에이전트는 스타플레이어가 많아야 시장과 수요도 넓어지는 직업이다. 축구의 경우 영국, 브라질처럼 세계적 선수가 많아야 도전할 기회도 많다는 것. 최근 남아공 월드컵의 막이 내리면서 전 세계 축구계는 스타들의 이적으로 큰 장이 섰다. 최대한 높은 몸값을 받아내기 위한 스포츠 에이전트의 역량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유능한 에이전트는 선수를 ‘잘 파는’ 사람이다. 이를 위해 수십 장 분량의 리포트와 영상 자료를 만드는 것도 이들의 임무다. 독창적인 감각과 외국어 실력, 협상력이 필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유명 선수의 에이전트는 연봉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적에 성공하면 15% 정도를 수수료로 받고, 평상시에는 선수 연봉의 5% 정도를 수수료로 받는다. 맨유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의 경우 56억 원의 연봉을 받으므로, 그의 에이전트는 2억8000만 원 정도를 수수료로 받고 있는 셈이다.
[Special ReportⅠ] 낡은 직업관 버리면 ‘알짜 전문직’ 보인다
앱 개발자

스마트폰이 IT시장의 핵심 아이콘으로 부각되면서 앱(애플리케이션) 개발 업계도 사상 최대의 부흥기를 맞았다. 불과 1~2년 사이 확 달라진 트렌드다. 앱 스토어가 청년 실업자를 흡수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인식될 정도다.

기업을 차릴 필요도 없고 기업에 속해 있더라도 자신의 창의력과 기술력만 있으면 스스로 앱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베스트셀러가 되면 개발자는 돈방석에 앉는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하지만 냉정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앱 개발자가 스마트폰 시대의 수혜자임에 틀림없지만, 앱이 무조건 ‘엘도라도’라는 생각은 환상이라는 것. 실제로 미국 IT컨설팅 전문가 토미 에이호넌이 내놓은 ‘앱스토어 경제학’에 따르면 아이폰 앱 스토어의 유료 앱 연간 평균 순수입이 우리 돈으로 83만 원가량인 데 비해 평균 개발비는 428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대비 수익이 형편없다는 것이다. 앱 역시 ‘대박’이냐 아니냐에 좌우되는 상품일 뿐이라는 의미다.

그런데도 스마트폰이라는 새 지평이 열린 만큼 앱 개발자도 유망 전문 직종에 편입됐다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다.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고,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아 도전해볼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이다. 특히 젊은 층 입맛에 맞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유머를 갖췄다면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프랜차이즈 컨설턴트
[Special ReportⅠ] 낡은 직업관 버리면 ‘알짜 전문직’ 보인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 사회는 많은 것이 바뀌었다. 특히 은행 등 탄탄하다고 여겨졌던 직장에서 수많은 명예퇴직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창업시장이 특수를 맞았다.

이후 소자본 창업시장은 양적·질적으로 성장하면서 최근에는 청년층까지 흡수하는 모습이다.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젊은이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소자본 창업시장은 다양한 규모의 프랜차이즈 기업이 이끌고 있다. 프랜차이즈 컨설턴트는 이들 기업과 창업 희망자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창업 희망자의 성향, 자금력, 미래 전망 등을 고려해 적합한 프랜차이즈를 소개하고 창업의 전 과정을 돕는다.

또 프랜차이즈 기업에도 컨설팅을 제공한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상품으로 창업 희망자를 확보할 수 있는지를 조언하는 것. 때로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설립부터 론칭에 이르는 전 과정을 컨설팅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 기업과 창업 희망자가 윈-윈하는 효과를 내도록 하는 게 이들의 임무다.

프랜차이즈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선 관련 기업에 소속돼 실무를 익히는 과정부터 시작하는 게 정석이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FC창업코리아, 한국창업경영연구소 등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연구하고 소자본 창업자에게 정보를 주는 업체가 대표적이다. 이후 경력이 쌓이면 프리랜서로 활동하거나 직접 창업할 수도 있다.

따라서 연봉 수준은 경력과 활동 범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입문 시기에는 일반 직장인 수준의 연봉을 받으며, 경력이 쌓일수록 프로젝트에 따라 인센티브나 수수료를 받는 식으로 연봉을 높여갈 수 있다.

박수진 기자 sjpark@hankyung.com│사진 한국경제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