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우리의 JOB(잡)이 있는 바로 그곳 산업단지. 산업단지란, 특정 분야의 유수 기업들이 모여 집적지를 구성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IT, 건설, 관광, 문화,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한민국 클러스터(cluster)들. 미래의 내가 있고 싶은 일자리들은 어디에 있을까.



IT 판교테크노밸리
첨단 융합기술의 집결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대
[취업준비 가이드] 지원하기 전에 알아둬! 업종별 핫 플레이스 5
첨단산업의 핵심지로 발돋움한 판교테크노밸리. IT 관련 기업의 비율이 타 분야 기업의 비율을 훨씬 압도하는 IT 중심지로 각광 받고 있다.

판교에는 넥슨부터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위메이드 등 국내 최고의 게임업체들이 터를 잡고 있다. 국내 최상위 게임업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판교에 모여 있을 정도이다. 2014년 기준으로 판교에 입주한 기업은 무려 855개사. 이 중 대기업만 24개사에 이를 정도다. 입주 기업의 상시 근로자 수는 총 5만8000여 명, 총 매출액은 규모 54조 원을 상회하는 정도이니, 그야말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핵심기술이 판교에 모여 있는 셈이다. 2015년에 조성사업 완료를 앞두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 2015년 기업들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10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고용 유발효과가 최대 약 16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다.



출판 파주출판도시
세계 유일의 출판문화 클러스터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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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본격적으로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2002년에 첫 입주가 시작되었다. 그렇게 파주시에 세워진 파주출판산업단지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출판문화 클러스터가 되었다.

파주출판도시는 현재까지 유명 출판사부터 인쇄업체까지 약 400여 개의 업체가 입주했다. 또한 이를 통해서 1만 명 이상의 고용효과와 1조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다. 단지 내에는 새롭게 허용된 다양한 북카페와 열린도서관 ‘지혜의 숲’을 통해 문화공간으로서의 입지도 탄탄히 다졌다.

파주출판도시는 현재 2단계 조성사업 완료까지 1년 앞둔 상태. 2015년에는 총 600여 개의 입주업체, 2만여 명의 고용효과, 그리고 3조 원의 생산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연간 유동인구 100만 명을 이루는 등 긍정적인 관광 경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식품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폴리스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를 노리는 미래 식품 산단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흥암리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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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지향형 거대 식품산업 클러스터로 전북에 자리한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폴리스. 2008년 푸드폴리스 거점지가 익산으로 확정된 이후 아시아 최대의 식품산업단지 조성 작업이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다.

푸드폴리스는 2016년에 1단계 산업단지 조성이 완공될 예정이다. 여의도에 맞먹는 규모의 약 231만㎡ 부지에 총 150여 개의 국내외 식품기업과 10여 개의 식품 관련 연구소가 입주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미 CJ제일제당, 동원, 하림, 샘표 등의 국내 기업들과 캐나다,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지의 식품기업들이 투자 협약을 확정한 상황이다.



첨단기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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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현재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라는 명칭을 부여받아 마침내 첨단의료기기 테크노타워 준공과 함께 클러스터로서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했다. 자생적 클러스터임에도 2004년 전국 산업단지 가운데 혁신클러스터 시범단지로 사업 지정되었고, 2005년에 본격적으로 원주가 의료기기 산업특구로 자리 잡았다.

현재 클러스터 고용 인원은 3000명을 넘어섰다. 또한 원주의 의료기기 산업은 지난해 약 4966억 원의 생산액을 기록했다. 2013년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전문 상설전시장을 갖춘 원주기업도시의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MCC)로 이전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앞으로 기업 수를 110여 곳에서 160여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고용 인원도 늘릴 계획이다.



석유화학 여수국가산업단지
역사와 전통의, 대한민국 최대 석유화학단지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삼일동, 월하동 일대


[취업준비 가이드] 지원하기 전에 알아둬! 업종별 핫 플레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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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 1967년 호남정유의 기공을 토대로 여천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들이 건설되고 관련 단지가 조성되어 총 12개 단지로 최종 조성, 지금의 종합 석유화학 산업단지로 거듭났다.

여수산단은 그 파급력도 대단하다. 총 272개 기업 이상이 입주한 상태이며, 약 1만9000명의 고용 인원이 이곳에서 생산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종합 석유화학산업단지로서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절반가량(48%)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이다. 클러스터 내 주요 기업으로는 롯데케미칼, LG화학, GS칼텍스 등이 대표적. 올해 2014년 한국수자원공사의 확장단지 조성사업 준공을 끝으로 착공 40여 년 만에 최종 마무리되었다.


글 정지훈 대학생 기자(성공회대 사회과학 2)

사진 한국경제 DB,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판교테크노밸리 홈페이지
파주출판도시·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