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 대학생 기업분석창의제안경진대회 시상식

[현장 스케치] 취업하고 싶다면 ‘기업환경’부터 꼼꼼히 살펴라!
기업에 대한 대학생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발산하는 기회인 ‘제3회 전국 대학생 기업분석창의제안경진대회’ 본선 심사 및 시상식이 지난 9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150여 명의 대학생이 참석해 입사 희망 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기업분석창의제안경진대회는 지난 4월 전국 설명회와 교육을 통해 총 88개 팀 222명의 대학생으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2개월 동안 팀 활동을 펼쳤고, 54개 팀이 보고서 심사를 거쳐 1차 예선에 진출했다. 이 중 활동 평가를 통해 선발된 15개 팀이 2차 본선에 참여해 최종 프레젠테이션 경합을 벌였다. 산업별 임원, 팀장 및 실무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 결과 대상은 동덕여대 ‘인싸이트(손지연 외 2명)’에 주어졌다. ‘인싸이트’는 유한양행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상은 KB국민은행(남수민 외 1명)과 네이버(구본근 외 2명)를 분석·제안한 계명대 팀에게 돌아갔다. 이 외 우수상 4팀, 장려상 4팀, 서울고용포럼상·한국HRD협회상·한국마케팅협회상·한국경제매거진상 각 1팀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에게 기업의 환경을 이해하고 직군에 맞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것이 스펙을 쌓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렸다는 점에서 뜻 깊은 행사였다. 매년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커리어개발원의 표형종 대표는 “입사 희망 기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입사 후 조기 적응과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는 직무 능력을 쌓는 것이 진정한 스펙”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커리어개발원과 한국서비스평가원에서 주관하고 (사)서울고용포럼과 (사)한국HRD협회, 한국마케팅협회, 한국경제매거진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