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IES 常識

[2014 공채 대비 핵심 노트] 나에게 어울리는 독립운동가는 누구일까?
▶ QUESTION

1900년대 초반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 중 한 명을 골라 선택 이유와 간략한 업적을 쓰시오.(2014년 OO그룹 인적성 문제)


▶ SOLUTION
독립운동가는 시대적 사명감을 가슴에 품고 산 사람들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개인의 이득이 아닌 ‘조국의 독립’이라는 공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주인의식은 업종이나 직무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기업에서 선호하는 성격이다. 최근 많은 기업이 신입 공채시험 중 한국사 영역에서 독립운동가와 관련된 문제를 빠뜨리지 않고 출제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보기로 제시된 문제에 효과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향 및 지원 직무와 연관이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자신의 성향을 잘 모르겠다면 ‘성격과 역량’에 초점을 맞춰 보자. ‘외향적인가 내향적인가, 감성적인가 이성적인가, 주도적인가 수동적인가’를 판단 기준으로 자신의 성향을 고른 뒤 적절한 직무를 정하고 최종적으로 여기에 어울리는 인물을 선택하는 것이다.



‘나의 성향 + 직무 + 독립운동가’ 3단계 결합 법칙
예시의 방법을 활용해 나의 성향에 맞는 적절한 직무를 찾아냈다면 이번엔 실제 독립운동가들에 대입해 보자.


●안중근 (武强, 文中) / 영업
안중근은 문무를 두루 겸비했지만 특히 무인 기질이 강했던 인물이다. 종교적, 민족적 사명감을 삶의 목표로 세우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스스로 자수까지 했으며 감옥에서 <동양평화론>을 저술하기도 했다. 늘 주인의식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황무지를 개척해가는 그의 정신은 영업 직무에 특히 잘 어울린다.


●안창호 (武弱, 文强) / 인사 및 총무
안창호는 민족의 미래를 위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신민회, 대성학교 등의 교육기관을 세웠다. 즉 독립운동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뒤에서 간접적으로 돕는 역할을 했다. 이런 그의 조력자적인 성향은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사 및 총무 부서에서 특히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김구 (武强, 文强) / 기획 및 전략
김구는 무인 기질과 문인 기질이 모두 강했던 인물이다. 독립운동조직을 창설하고 직접 선두에 나서 조직원을 이끌었다. 이봉창, 윤봉길 등 독립군의 의거활동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통일을 위해 북행도 마다하지 않을 만큼 열린 마음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그의 이런 리더십과 개방적인 성향은 전략이나 기획 부문에서 일하고자 하는 지원자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글 이도희 기자

자문 이동우 롯데중앙연구소 HR L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