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팝(TODPOP)

[스페셜리포트] 교육&광고 플랫폼의 융합, 재미있고 짭짤한 공부라니!
[스페셜리포트] 교육&광고 플랫폼의 융합, 재미있고 짭짤한 공부라니!
공부를 하면 장학금이 적립된다? 토드팝(TODPOP)은 ‘반 등수 올리면 게임기 사준다’고 하셨던 엄마를 떠올리게 하는 재미있는 모바일 교육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다. 어학공부를 하면 할수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짭짤한 시리즈’로 모바일 교육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귀를 번쩍하게 만드는 짭짤한 ‘동기 부여’가 이 사업의 핵심 아이디어다.

2013년 7월에 창업해 5개월 만에 첫 번째 앱 ‘짭짤한 영어’을 론칭한 토드팝은 영단어를 외우면 외울수록 장학금을 적립해주는 ‘리워드’ 방식을 내걸고 있다. 또 랭킹 시스템을 통해 각종 선물을 유저에게 지급한다.

이 구조가 가능한 것은 교육 플랫폼과 광고 플랫폼의 융합 덕분이다. 앱 유저인 ‘장학생’은 무료로 유료 퀄리티의 학습 콘텐츠를 누릴 수 있고, 광고주인 ‘장학사’는 각종 광고효과를 볼 수 있다. 유저에게 확실하게 공부할 ‘동기’를 부여해 앱 이용도를 높이는 한편, 광고주에게도 그만큼 확실한 효과를 선사하는 셈이다.

최근 회원 수 7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클라이언트인 ‘장학사’도 15개 기업이 제휴를 맺어 총 600만 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장학금 외에도 100개 이상의 랭킹 선물들을 지급했다. 주민수 토드팝 대표는 “후배들이 효과적으로 어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공부법을 제시하고 싶었다”면서 “모바일 기반의 교육 사업 전망이 밝은 만큼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뷰
“교육+모바일 시장, 성장가능성 풍부해”
[스페셜리포트] 교육&광고 플랫폼의 융합, 재미있고 짭짤한 공부라니!

- 주민수 토드팝 대표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어학공부가 필수인 요즘 획기적인 공부법을 제안하고 싶었다. 후배들은 효과적으로 어학공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자율적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공부를 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리워드 시스템을 택한 것이다. ‘장학금’이라는 동기 부여 요소가 어학공부에 재미와 효과를 더한다. 무료로 유료 퀼리티 수준의 학습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Q.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극심한 불경기에도 교육 관련 시장은 항상 3% 이상의 성장치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여기에 모바일 디바이스의 발달이 계속되면서 시장의 무게 중심이 모바일로 넘어갈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다양하게 확장된 콘텐츠를 개발해 공급하는 게 관건이다.


Q.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조언 한마디
무작정 창업을 꿈꾸지는 말기 바란다. 자신이 창업과 잘 맞는 사람인지 명확하게 판단하는 게 먼저다. 창업은 무수한 기회비용을 요구하는 일이다. 취업과 비교해 포기할 게 많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래도 꼭 창업을 하고 싶다면 되도록 많은 현장 경험을 통해 발판을 다지길 권한다. 또 중앙정부, 지자체 등에서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십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글 정지훈 대학생 기자(성공회대 사회과학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