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사회공헌활동 ‘눈에 띄네’

[Company] ‘나눔재단’ 통해 인재 키우고 사랑 나눈다
[Company] ‘나눔재단’ 통해 인재 키우고 사랑 나눈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 외환은행의 ‘나눔재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외환은행 나눔재단은 지난 2005년 국내 은행 최초로 설립된 사회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자선 공익 재단법인이다. 특이한 것은, 모든 자선사업을 외환은행의 지원과 직원 및 고객들이 기부하는 성금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외환은행 나눔재단의 활약상을 한 자리에 모았다.


# 환은장학금 - 저소득 가정 중·고·대학생에 지원
외환은행은 국내 저소득 가정 우수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국내 환은장학금’, 동남아 개발도상국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지급하는 ‘국외 환은장학금’ 등 학생들의 꿈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재단설립 후 2013년까지 국내 1620명에게 전달된 장학금은 17억 4300만 원. 대학생 국외 어학연수 지원 사업을 통해서도 1억 2000만 원의 장학금을 15명에게 전달했고, 국내뿐 아니라 개발도상국 대학생들에게까지 장학 사업을 확대해 베트남 1400여 명, 인도네시아 400여 명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9년부터는 ‘외환글로벌장학금’을 통해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출신의 유학생 중 재정사정이 어려운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모로코,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에서 온 73명에게 1억 990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2013년부터 모범 결혼이주여성을 격려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외환다문화주부장학생’을 선정하고,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 1대1 후원 등 다양
아동복지시설이 더 나은 여건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소녀 가장과 조손 가정 아동 및 결식아동과 결연을 하여 1대1로 후원을 하는 등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1대1 후원의 경우 국내외 683명과 결연하여 매월 18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 아동∙청소년 나눔 문화 문예대전 ▲농·산·어·촌 소외아동 경제교육 ▲소년원 청소년 북 멘토링 ▲불우아동 복지 시설 지원 및 방문 봉사활동 ▲저소득층 환아 치료 및 교육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1130명의 ‘KEB사랑나누미’ - 지역사회 위한 자원봉사·기부활동 전개
외환은행 임직원과 가족 등으로 구성된 상설봉사단 ‘KEB사랑나누미’는 ▲한사랑마을·한사랑장애영아원·홀트일산복지타운·청량리 밥퍼 등 저소득·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한국해비타트와 연계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 ▲임직원 사랑의 헌혈 행사 ▲사회복지 자원봉사 우수인증요원 선진지 견학연수 지원 ▲사회복지기관(시설)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외환은행 임직원과 가족 등 총 1130명이 ‘KEB사랑나누미’로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원봉사 활동의 영역을 더욱 넓혀 조직적이고 정기적으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나눔 문화의 실천을 위해 전개하는 ‘사랑의 열천사 운동’도 눈길을 끈다. ‘사랑의 열천사 운동’은 직원들이 기부 활동을 하는 것으로, 외환은행 전 직원의 약 50%가 참여해 매월 재단에 기부금을 내고 있다. 직원의 절반이 넘는 수가 기부에 참여하는 이 같은 기부문화는 국내 기업에서는 이례적인 모습이기에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 다문화가정·새터민 지원 - ‘외환다문화가정대상’ 등 시행
2008년 외환은행은 결혼이주민 여성의 친정 방문 사업,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시행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을 시작했다. 또한, 소외계층과 저소득 계층에 대한 복지 지원 사업으로 다문화가정 교육과 가정 복지를 지원하고, 새터민 청소년의 교육과 장애인 재활병원 건립도 돕고 있다.

2009년 6월부터는 다문화가정의 생활 안정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외환다문화가정대상’을 열었고, 매년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6회를 맞는 ‘외환다문화가정대상’을 통해 수상자에게 1000만 원의 격려금과 친정 방문 또는 친정 가족의 한국방문 비용을 제공한다.


# 인도적 차원의 국제구호∙공헌 사업 참여
어려움에 처한 세계 각지의 국가와 아동을 위해 빈곤 아동 수술 및 질병 치료 지원, 국제 재난 지역 구호 활동 등 국제구호·공헌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 국제구호 사업은 전 세계 24개국에 걸쳐 있는 54개 영업망과 네트워크를 이룰 수 있는 외환은행의 장점을 활용한 활동이다. 2010년 2월 아이티 지진 재해 복구를 위해 외환은행 임직원과 고객이 조성한 기부금 및 재단 출연금으로 마련된 1억 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 성금은 시각·청각 장애 아동 교육을 위한 아이티 유일의 전문기관인 몬트포트 학교(Montfort Institute) 재건 복구 사업에 사용됐다. 더불어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 빈곤층에 대한 지원사업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 ▲저개발국 빈곤 아동을 위한 지역 아동센터 ‘해피 홈 스쿨’ 개설 ▲지진, 태풍, 홍수, 가뭄 등 자연재난에 대한 국제 긴급구호활동 ▲국외 저개발국 의료 지원 사업(시력회복 수술, 구순구개열 수술 등) ▲KOICA 글로벌 CSR 프로그램 사업 참여 ▲재독 한인 노령동포 돕기 사업(장수사진 촬영) ▲국제 빈곤아동 질병 퇴치를 위한 백신개발연구 기금 지원 등 의료∙교육∙ 생활환경개선 ∙긴급구호 등 관련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 밖에도 사회복지 비영리기관 종사자 초청 문화·예술 나눔 사업 각종 민관 합동 사업 참여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주목할 점은 2010년부터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가 되는 사회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민·관을 아우르는 공공적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 외환은행은 보건복지부와 KBS가 주관하는 청소년 멘토링 사업인 ‘휴먼 네트워크’ 사업을 비롯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인공임신중절예방 사회협의체’를 통해 생명사랑 운동에 나선바 있다.

이러한 사회 복지향상을 위한 나눔 재단의 적극적인 노력은 ‘은행권 제1호 자선 공익재단’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통령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한국사회공헌 대상, 서울특별시장 표창 등 수상으로 이어졌다. ‘외환은행 나눔재단’은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서 범사회적인 문제 해결과 복지증진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할 계획이다.


글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