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산업 잡페어 2013

스포츠산업 인력채용박람회가 2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렷다.
/김병언 기자 misaeon@20131120..
스포츠산업 인력채용박람회가 2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렷다. /김병언 기자 misaeon@20131120..
11월 20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국내 유일의 스포츠 산업 분야 채용박람회인 ‘스포츠 잡페어 2013’이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스포츠 산업계에 우수 인력 채용 기회를 주고 체육관련 구직자에게 입사 기회와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올해는 스포츠미디어, 스포츠서비스, 스포츠시설 등 6개 분야 1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채용상담 및 모의면접, 기업체 홍보 등을 진행했다. 취업 컨설팅 부스에서는 영어면접, 자기소개서 작성에 관한 일대일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 이력서 사진 촬영, 캐리커처 그리기, 타로점으로 보는 취업 운세 등 취업 준비생들에게 유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활기를 더했다.
[현장 스케치] “스포츠산업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이날 1만3000여 명의 대학생, 취업 준비생이 방문해 행사는 대성황을 이뤘다. 부산, 대구, 원주 등 지방에서 올라온 참가자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부산에서 온 백승준(동의대 레저스포츠 2) 씨는 “다양한 스포츠 관련 업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라서 먼 길을 마다 않고 왔다”면서 “취업정보를 미리 알고 준비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참가 기업체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모의면접을 진행한 MFS코리아 김석원 상무는 “열정적인 태도를 보여준 지원자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정식 면접에 참석할 것을 권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 스케치] “스포츠산업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제9회 스포츠 산업대상 시상식’ 함께 열려
이날 행사장에서는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은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우수 스포츠산업체를 격려하고,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른 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상제도다. 올해는 캠핑·등산용품업체 코베아(대표 강혜근)가 대상을 수상했고, 골프 리조트를 운영하는 블루원(대표 정필묵)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스포츠산업 인력채용박람회가 2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렷다.
/김병언 기자 misaeon@20131120..
스포츠산업 인력채용박람회가 2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렷다. /김병언 기자 misaeon@20131120..
시상식에 참석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정정택 이사장은 “이번 시상이 성장 잠재력이 큰 스포츠 산업계의 경쟁력을 키우고 미래 국가 산업으로 성장 발전하는 동력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히며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은 “스포츠 산업은 IT, 관광 등 다른 산업과 연계 가능하고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갖춘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이라며 “정부는 스포츠산업 중장기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스포츠산업과를 설치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글 장한별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