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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랑가 몰라~ 왜 솔직하지 못한지. 자소서만 보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모두 학생회장, 과대표 출신. 과대 포장과 애교 섞인 거짓말을 마구 날릴 수밖에 없는 나의 자소서를 이해해주오. 흑….
자소서가 자소설이 되는 순간, 솔직하지 못했던 나의 자소서 고백
1. 내 성격? 무조건 밝고 싹싹해

자소서의 단골 문항 ‘본인의 성격’. 생각할 것도 없이 자동으로 나의 손은 “밝고 싹싹한 성격으로 무엇이든 열심히, 그리고 잘할 수 있습니다. 믿고 맡겨만 주세요”를 타이핑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와 고백하건대 사실은 저 굉장히 내성적인 성격이에요. 혼자 일하는 것 좋아하고 특히 팀플 굉장히 싫어해요.(hmn1217)


2. 취업하려면 종교도 바꿔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회사의 채용 공고가 떴다! 공고를 천천히 살펴보는데, 의외의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기독교 우대’. 예전에 잠시 교회를 다닌 적이 있긴 하지만 이미 교회와의 인연을 끊은 지 2년이 훌쩍 지났다는 사실. 하지만 자기소개서 안의 나는 현재까지도 청년부에서 활동하는 독실한 기독교인이 돼 있었다지.(soheeya11)


3. 발육이 남달라 초등학교 때부터 일했어요

가장 많은 취준생이 거짓말을 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경력일 것이다. 나 역시 한 달 일했던 것을 6개월 동안 한 것처럼 부풀리거나, 없는 경력을 새로 만들어내는 데 도가 텄다. 이력서에 내가 써낸 경력을 모두 합한다면,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일을 시작한 도인이 돼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도 룰은 있다. 토익 점수는 딱 50점만 올린다.(gggdevil)


4. 인터넷에서 주운 자소서, 알고 보니 너도?

인터넷을 뒤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최고의 짜깁기 자기소개서를 만들었다. 며칠 후 조별 면접에 들어갔는데, 이럴 수가. 처음 자기소개를 한 지원자가 내가 써낸 자소서의 내용을 그대로 읊는 것이 아닌가. 그 지원자 역시 인터넷에서 같은 자소서를 짜깁기했던 것. 결국 제대로 말 한마디 못하고 면접에서 탈락하고 말았다.(backho10)


5. 봉사활동이 꼭 힘들어야 하나요?

봉사활동을 하긴 했는데, 솔직히 특별한 사건이 없었다. 장애인을 도와드렸는데 그분이 굉장히 차분하시고 혼자 뭐든지 잘하셨던 것. 결국 친구가 고생하며 했던 봉사활동을 마치 나의 이야기처럼 적었던 기억이 있다. 봉사활동을 마음에서 우러나 열심히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꼭 뭔가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하는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구나.(ssera23)
자소서가 자소설이 되는 순간, 솔직하지 못했던 나의 자소서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