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소천 20주기 맞아 유튜브로 생중계

아산나눔재단이 16일 ‘아산 정주영과 기업가정신’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정몽준 명예이사장이 폐회사를 맡았다. 사진=아산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이 16일 ‘아산 정주영과 기업가정신’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정몽준 명예이사장이 폐회사를 맡았다. 사진=아산나눔재단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16일 ‘아산 정주영과 기업가정신’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소천 20주기를 맞아 아산나눔재단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콘퍼런스에서는 김화진 서울대학교 교수가 ‘아산 정주영 기업가정신’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기획과 집행의 진취성’, ‘신용 자산의 축적’, ‘끝없는 혁신 에너지’, ‘열린 마음과 미래 지향성’, ‘사회적 책임의식’ 등을 아산 기업가정신의 다섯 가지 요체로 꼽으며, 아산나눔재단을 아산의 기업가정신과 사회적 책임의식의 미래지향적 복합체로 정의했다.

‘아산의 기업가정신 계승과 발전’을 주제로 이어진 토론은 이재열 서울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 김화진 서울대학교 교수,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아산의 기업가정신이 젊은 세대에게 어떻게 기억될 것인지, 아산나눔재단이 진행하는 청년창업 지원과 사회혁신가 역량 강화 사업 등에서 아산의 기업가정신이 미친 영향, 4차 산업혁명 시대 되살려야 할 아산의 정신 등에 관한 다양하고 유익한 논의가 오갔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폐회사를 통해 “오늘 이렇게 아버님 소천 20주기를 맞아 아산 정주영과 기업가정신 콘퍼런스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미 기업을 경영하는 이들을 비롯해 예비 창업가들, 사회혁신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산나눔재단이 기업가정신에 관한 의미를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아산나눔재단이 공익법인들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하는 중심적 싱크탱크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