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곤 드림캐처 대표

[전남대기술지주회사 초기창업패키지] 심전도 이용해 반려동물 개체 식별하는 드림캐처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드림캐처는 심전도를 이용한 반려동물 개체 식별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다. 김정곤(51) 대표가 2018년 설립했다. 대신네트웍스의 대표이기도 한 김 대표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드림캐처’를 창업했다. 김 대표는 조선대 심전도 관련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했다.

드림캐처는 심전도를 이용해 반려동물의 개체 식별 자료를 분석한다. 심전도는 심장의 수축에 따른 활동전류를 곡선으로 기록한 것이다. 심장의 기능검사에 심전도를 많이 이용한다.

기존의 개체 식별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개체마다 마이크로칩을 심었다. 김 대표는 “마이크로칩 삽입 방식에 거부감이 많아 실제 등록 참여율이 저조했다”며 “이를 대체할 방법으로 심전도를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심전도를 이용한 개체 식별은 국내·외 사례가 없다. 식별 정합성에서 압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기업 역시 없다. 김 대표는 “확실히 성장이 가능한 시장이지만 선두 기업이 아직 없다”면서 “드림캐처의 기술력이면 이 시장에서 선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기술지주회사 초기창업패키지] 심전도 이용해 반려동물 개체 식별하는 드림캐처
드림캐처의 소프트웨어는 팻 보험사기 예방, 유기견 예방 등의 팻 산업 응용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국의 32개 대신네트웍스의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김 대표는 “드림캐처는 기술의 제품화와 동시에 사업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기술력이 중요한 만큼 드림캐처는 설립 이후 매년 연구인력 1명 이상을 고용해왔다. 현재 5명의 연구원이 근무 중이다. 정보통신업계 15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직원들이 사업 운영 인력으로 참여 중이다. 김 대표는 “기술 연구인력 중심의 충원을 통해 기술기반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드림캐처는 연구개발 중인 아이템이 시장에 런칭 되면 본격적으로 투자 유치를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관심을 가지고 기업설명회(IR) 관련 이슈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개념으로만 존재하던 아이템이 구체적인 형태로 실현되는 과정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개인 인증 웨어러블 장치를 이용한 출입보안관리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반려동물 토탈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설립일 : 2018년 10월
주요사업 : 이전 특허 기술을 발판으로 사업화 준비 중인 심전도 신호를 활용한 개인인증 장치 및 반려동물 개체 식별 소프트웨어 개발
성과 : 연구개발(R&D) 사업 수행과 특허 출원, 개인인증을 위한 심전도 신호 취득 및 인증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웨어러블 장치 개발, 심전도 신호를 이용한 반려동물 개체식별 소프트웨어 개발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