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의 전유물이었던 콘텐츠 투자 시장에 일반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 제공
K-드라마, K-애니, K-팝,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 투자처 제공
K-콘텐츠 투자 ‘펀더풀’, 저작권 투자 ‘뮤직카우’, 아트 투자 ‘테사’ 등 MZ세대 콘텐츠 투자 트렌드 확산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펀더풀의 첫 K-드라마 투자 상품은 모집시작 2주 만에 5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모집했다. 이를 통해 기업 투자자의 전유물이었던 콘텐츠 투자 영역에 일반인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부동산 투자 제한과 가상 투자의 위험 속에서 아카데미 수상, 전 세계적인 K팝 열풍으로 불붙은 K-콘텐츠에 직접 투자할 수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정해진 수입으로 재테크를 해야 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대체 투자처를 제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국내에서는 숨어있던 콘텐츠가 역주행을 펼치며 콘텐츠는 투자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펀더풀뿐만 아니라 저작권 투자가 가능한 ‘뮤직카우’, 앤디워홀 등 아트 작품에 투자할 수 있는 ‘테사’ 등 MZ 세대의 콘텐츠 투자가 활기를 띄고 있다.
최근 뮤직카우는 브레이브 걸스의 역주행 인기로 두각을 드러냈으며 테사는 카카오의 디지털 자산 서비스인 ‘클립’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더욱 콘텐츠 투자의 가능성을 과시하고 있다.
윤성욱 펀더풀 대표는 “지속 되는 불황과 투자 불안정성 속에 잘 아는 분야에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는 콘텐츠 투자가 MZ세대의 새로운 투자처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문화 콘텐츠 제작을 돕는 것을 넘어 콘텐츠 성장이 자산 형성에 기여하는 선순환은 자신만의 관점과 서스테이너빌리티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성향과도 잘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펀더풀은 전시, K-팝 신보 등의 투자 오픈을 앞두고 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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