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한결헬스케어 대표

[전남대기술지주회사 초기창업패키지] LED 광 치료 기술 이용해 소아 중이염 치료하는 한결헬스케어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결헬스케어는 난청 관련 헬스케어 제품을 판매·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정현(42) 대표가 2019년 설립했다. 이 대표는 청각 재활 및 의료기기 관련 분야에서 10년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다. 이 대표는 “한결헬스케어는 난청 관련 헬스케어 제품을 판매할 뿐 아니라 이비인후과 관련 검사 및 치료기기 연구 및 제조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전통적인 병원 중심의 의료 산업 영역에서 정보통신 기술(ICT)을 결합한 의료 분야로 변화하고 있다. 더 편리하고 다양한 형태의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LED 광 치료는 떠오르는 분야로 꼽힌다. 비수술적이고 비침습적인 동시에 복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환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간편한 치료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결헬스케어는 LED 광원을 이용한 중이염 치료 장치를 개발했다. 이 대표는 “유·소아 이관의 구조는 성인의 이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고 짧으며 수평에 가까워 감염균이 이관을 통해 중이강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이 중이염에 쉽게 걸린다”고 말했다.

한결헬스케어가 개발한 제품은 유·소아를 위한 휴대용 중이염 치료기기다. LED 광원을 이용해 염증과 같은 특정 병리학적 상황에 놓인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췄다. 사용이 쉬워 가정에서도 쉽게 치료를 할 수 있다.

한결헬스케어는 제품에 대한 식약처 인허가와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한결헬스케어의 또 다른 강점은 탄탄한 판매 네트워크다. 기술 개발이 끝나면 모기업인 광우메딕스㈜을 통해 판로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표는 “20년을 이어온 광우메딕스는 전국 유통망을 보유한 헬스케어 기업”이라며 “모기업을 통한 대리점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결헬스케어는 판매 분야와 연구개발 분야로 구분해 운영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직원들이 소중한 자산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대표는 “영업팀 4명과 관리팀 3명, 연구개발팀 4명 등 총 11명이 근무 중”이라며 “기업이 성장하려면 대표뿐만 아니라 직원 개인의 성장이 함께 이뤄져야 하더라. 창업하면서 그것을 느끼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결헬스케어는 고객센터와 연구소도 보유 중이다. 이 대표는 “난청인에게 소리의 가치를 찾아주고자 청각재활센터와 언어치료센터를 운영한다”며 “기업부설 연구소를 통해서는 광·의료 기반 의료기기 개발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 대표는 “의료진과 환자에게 차별화된 헬스케어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광 의료 산업을 선도하고 온·오프라인 이 조화를 이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4월
주요사업 : 헬스케어 비즈니스 및 의료기기 제조
성과 : 창업 2년차 10억원 매출 달성, 고객센터 및 연구소 설립, 2가지의 특허 기술 보유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