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준 비비네스트 대표

[2021 숙명여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셀프 인테리어 O2O 플랫폼 서비스 ‘비비네스트’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최근 인테리어 시장이 커지면서 집안 내부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죠. 인테리어는 평생에 1번 할까 말까 하다 보니 초보자가 찾을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요. 비용 절감을 위해 본인 스스로 인테리어를 시도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아요. 이 부분을 개선할 수 없을까를 고민하다 인테리어 플래너 사업을 창업 아이템으로 생각하게 됐어요.”

비비네스트는 셀프 인테리어 온오프라인 융합(O2O) 플랫폼 서비스다. 김승준(34) 대표가 2020년 11월에 설립했다. 비비네스트는 소비자가 인테리어를 의뢰하면 집 내부에 맞는 자재, 디자인, 색 등을 찾아준다.

비비네스트의 경쟁력은 업계 대비 낮은 가격이다. 김 대표는 가격 경쟁력을 가지려고 유통 구조를 개선했다. 중개플랫폼의 경우 생산기업-유통기업-판매기업-시공기업-중개플랫폼-소비자 순으로 구조로 돼있어 높은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비비네스트는 생산, 유통, 시공이 한 번에 가능한 기업을 직접 연결해 비용을 절감했다.

“아파트, 빌딩 등의 특판 현장을 시공하는 기업을 찾아가 네트워크를 구축했어요. 최근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테리어 기업들이 기업간거래(B2B)가 아닌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시장에 진출하는 노력이 많아요. 이런 기업을 모집해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해 주고 있어요. 이러면 기존 인테리어 비용 대비 약 20% 가까이 절감할 수 있어요.”

비비네스트는 가격뿐 아니라 자재 선정, 디자인, 설계, 공정관리 등의 인테리어 전체 과정을 전문가가 검증해준다. 김 대표는 “저렴하지만 보증된 시공으로 품질 좋은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비비네스트가 추구하는 가치”라고 말했다.

인테리어 사업 시장 이해와 현장 소통이 중요
비비네스트는 2020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린스타트업 사업,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아이템을 검증받았다. 올해는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에 선정돼 용산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했다.

김 대표는 창업 후 첫 고객은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베타 서비스 단계에서 만난 첫 고객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인테리어가 완료된 집을 보고 흡족한 미소를 짓던 고객의 모습이 지금도 떠올라요. 처음이라 보완할 점도 많았지만 너그럽게 이해해줬던 고객이죠. 그 경험이 창업을 계속할 수 있는 자산이 됐어요.”

김 대표는 인테리어 사업을 위해서는 시장의 이해와 현장 소통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일해보니 현장을 이해해야 고객을 설득할 수 있더라고요. 현장을 알아야 시공기술자분들의 역할과 범위를 정하고 현장관리자와 고객 사이에서 많은 것을 조율할 수 있어요.”
현재 비비네스트는 3명이 일하고 있다. 3명이 영업, 마케팅, 제휴, 개발, 사업기획 등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인원이 적은 만큼 비비네스트는 소수의 고객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입소문이 나고 있다”라며 “매출이 증가하면 인원을 늘려 사업을 더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11월
주요사업 : 플랫폼 운영사업
성과 : 2020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린스타트업 선정,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비대면 분야 선정, 2021년 숙명여대 캠퍼스타운 용산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