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훈 KDS대표

[2022 중앙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드론으로 세상을 바꾸는 기업 'KDS'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KDS는 드론 관련 교육과 영상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강재훈 대표(26)가 2018년에 설립했다. 강 대표는 “KDS는 ‘Korea Drone Studio’의 약자로 드론으로 세상을 바꾸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국가 공인 드론 조종사이자 드론 촬영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KDS는 드론 촬영, 드론 교육, 드론 대여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DS의 사업 중 하나는 교육이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드론을 접할 수 있도록 전통적인 드론 교육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를 융합시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강 대표는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정식으로 교사가 되어 드론 활용법을 가르치기도 했다.

“드론이 정식 과목으로 책정됐습니다. 한 학기 동안 아이들에게 드론의 원리부터 체험, 조종, 촬영까지 가르쳤습니다. 아이들이 적성과 흥미를 찾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지는 자리가 됐습니다. 직접 조종하고 체험하며 드론 조종사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드론 촬영 감독으로 활동 중인 강 대표는 드론을 활용해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홍보영상도 제작하고 있다. KDS는 현대차, 삼성, SK이노베이션 등과의 협업을 통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아주대 등 대학은 물론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국장애인재단, 한국생산성본부 등의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현재 KDS는 새로운 사업으로 드론 촬영 올인원 플랫폼 ‘에브리드론(Every Drone)’을 개발 중이다. “에브리드론은 드론 컨텐츠 제작 매칭 서비스입니다. 드론을 활용한 촬영, 영상 제작, 교육, 3D 맵핑 등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죠. 에브리드론에 접속해 게시된 전문가의 장비, 홍보영상을 확인하고 거래를 요청하면 드론 전문가들이 거래에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전문가와 수요자를 매칭하는 드론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입니다.”

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어려서부터 사업가의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14년에 드론을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드론이 단순히 재미있어 시작했지만 드론을 본격적으로 배워보고자 자격증을 따고 다른 사람을 교육할 수 있는 자격증도 따게 됐습니다. 이러한 열정으로 드론 회사 관계자로부터 제안을 받아 취업하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이후 드론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고 확신해 KDS를 창업했습니다.”

창업 후 강 대표는 “많은 사람이 드론을 배우며 즐거워하고 일상에서 활용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2018년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 대상을 시작으로 2019년 서울캠퍼스타운 페스티벌 우수상, 2020년 경향신문 드론 영상 공모전 대상, 2021 하동 엑스포 드론 영상 공모전 대상 등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강 대표는 “누구든지 드론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며 “에브리드론 서비스를 통해 드론 관련 사업을 연결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8년 4월
주요사업 : 드론교육, 드론 항공촬영, 홍보영상 제작, 드론 공유 플랫폼 개발 (기획 단계)
성과 : 2016년 한국드론교육협회 드론교육지도사 취득, 2017년 드론축구팀 코치 활동, 2017 년 드론가격증 지도 강사 활동, 2018년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 대상, 2019년 서울캠퍼스타운 페스티벌 우수상, 2019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2020년 세계일보 드론 영상 공모전 대상, 2020년 제주해양레저 영상 공모전 대상, 2021년 하동 엑스포 드론 영상 공모전 대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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