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와이엔이테크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와이엔이테크는 임대업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물주톡’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김용남 대표(52)가 2019년 3월에 설립했다.30년 경력의 공인회계사인 김 대표는 한영회계법인, 현대증권에서 일했으며 웅지세무대학 기획처장과 원가관리회계 담당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건물주톡은 서울과 목포에 건물을 보유한 김 대표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앱이다. “건물을 취득하고 관리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나쁜 세입자도 만나보고 불편한 이웃도 만나고 하면서 강제로 프로 건물주가 됐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 건물을 취득하는 건물주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해야 할 일들을 앱에서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건물주톡은 복잡한 건물관리를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건물주톡은 임대업 세금 관리, 세입자 계약관리, 월세 수입관리, 비용 지출관리, 외주 업체 관리, 현금출납부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람들은 주식을 사듯이 쉬운 마음으로 건물을 취득하는데 실제 건물을 취득하고 나면 생각보다 해야 할 업무가 많고 알아야 할 법규도 복잡합니다. 많은 건물주가 건물관리와 관련된 정보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건물주톡을 활용하면 건물주들이 필요한 정보들을 건물주톡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건물주톡은 통장에 입출금이 있을 때마다 내용이 기록돼 수익, 비용 집계가 가능하다. 현금출납부도 자동으로 만들어지며 자금 계획이 제공된다. 부가가치세 신고 내용과 관리비도 세입자별로 명세서가 발행된다.
세입자에게 알려줘야 할 일정이나 연체 시 독촉도 앱에서 처리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임대차법이 복잡해 지켜야 할 규정이 많아서 이를 앱에서 자동으로 체크하면서 알려준다”며 “건물주톡을 이용하면 세입자 연체 시에는 앱에서 자동으로 연체 상황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건물 관리에 필요한 업체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건물을 관리하면 승강기, 전기, 소방 관련된 월간 연간 고정된 지출이 있다”며 “적정한 가격에 좋은 업체를 연결해 건물주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건물주톡 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 사업에 대해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해 줬다”며 “정식으로 앱을 런칭한 이후에 앱을 사용하는 건물주로부터 도움이 많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큰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와이엔이테크는 유튜브 채널 ‘파피오 tv’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직접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에서 건물관리와 관련된 개정세법이나 최신뉴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정식 앱 런칭 후 의사협회와 변호사협회, 회계사협회, 골프부킹 사이트 등 건물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배너광고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와이엔이테크는 현재 통장 이용명세와 카드 이용명세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사업자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며 “건물주톡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고객 1만명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3월
주요사업 : 소프트웨어 개발, 영상 컨텐츠 제작 및 납품
성과 : 정부기관 ERP 및 그룹웨어 소프트웨어 개발용역, 주식회사 지랩스 임대관리서비스 개발용역, 씨앤에이아이 영상제작 컨설팅, 어메이징푸드솔루션 유튜브 컨텐츠 제작, 목포 및 강릉 공유오피스 사업진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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