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성 NET 대표

[인천대학교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더 가벼운 술자리를 위한 발포정 토닉워터 ‘발포토닉’ 개발한 NET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NET는 발포정 형태의 토닉워터 ‘발포토닉’을 개발·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예성 대표(26)가 2021년 9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NET는 ‘New Effervescent Tablet’의 약자로 새로운 발포정이라는 뜻”이라며 “마시는 즐거움, 맛있는 즐거움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객에게 편의와 즐거움, 그리고 더 가벼운 술자리를 선사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발포토닉은 ‘토닉워터가 꼭 워터일 필요가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제품이다. 토닉워터는 특유의 단맛과 씁쓸한 맛을 가진, 술과 섞어 마시는 탄산음료다. “최근 맛있는 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소토닉(소주+토닉워터)이 음주 문화의 한 종류로 자리 잡았습니다. 토닉워터에 대한 수요는 최근 3년간 약 3배가 넘을 정도로 많이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MT나 캠핑을 갈 때에 토닉워터를 챙겨가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토닉워터는 무거운 무게와 큰 부피로 인해 대량 구매 시 불편한 점이 있다. 플라스틱병에 담겨 있어 쓰레기 처리도 힘들다. 이러한 불편한 점을 해결하고자 NET는 지금까지 없었던 토닉워터인 발포토닉을 개발했다.
[인천대학교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더 가벼운 술자리를 위한 발포정 토닉워터 ‘발포토닉’ 개발한 NET
발포정 형태의 발포토닉은 150~200ml 물에 한 정을 넣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새로운 토닉워터다. 김 대표는 “발포토닉은 회식을 자주 하는 직장인과 대학생, 술 특유의 맛이 부담스러운 사람, 그리고 토닉워터를 좋아하는 모두가 즐겨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발포토닉을 만들어 내기 위해 시중에 있는 토닉워터를 모두 구매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과 향을 분석했다. 발포성 검증과 향과 맛에 대한 장기간 연구를 거쳐 독자적인 노하우를 확보해 발포토닉을 제작했다. 현재 최소기능제품(MVP) 테스트가 완료돼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생산시설에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1년 이상 발포성 검증과 제조 방법 등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발포토닉은 무게, 부피, 편의성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뛰어난 토닉워터이다. 4.1g의 가벼운 무게와 기존 토닉워터 대비 80배 이상 적은 부피로 뛰어난 편의성을 가지고 있다. 발포토닉은 향긋한 레몬·라임향과 토닉워터 특유의 달콤하며 쌉싸름한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물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섭취할 수 있으며 낮은 수분 활성도 덕분에 유통기간도 2년으로 긴 편이다.

제품 개발과 생산이 완료된 발포토닉은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최초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번 출시를 통해 발포토닉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향후 신제품 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NET는 발포토닉을 활용한 ‘발포토닉 칵테일 레시피 공모전’ 개최, 소주에 함께 동봉해서 판매하는 판촉 행사도 준비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발포토닉을 통해 발포정 형태의 토닉워터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물이나 탄산수에 넣어 즐길 수 있는 ‘음료 발포정’, 주류에 넣어 맛과 향을 낼 수 있는 ‘코인 칵테일’, 숙취 해소 기능이 첨가된 ‘프리미엄 발포토닉’ 등의 제품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9월
주요사업 : 발포정 형태의 토닉워터, 발포토닉 제조 및 판매 서비스
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중앙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정, 중앙대 창업보육센터 가족기업 선정, Linc+ 소속 창업기업 선정, 안성시 창업경진대회 대상, FUSE 온라인 아이디어톤 대상, 성남시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jinho2323@hankyung.com